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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구시대 패러다임과 완벽히 다른 길 갈 것…여당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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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득표율로 90%이상 차지하는 현행 선거제, 반드시 개혁할 것"
"2020년 제1야당 자리 거머쥘 것"
국회 특권 내려놓기 약속…특활비·외유성출장·짬짜미 예산 혁파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구시대적 패러다임과 완벽히 다른 길로 걸어가며 집권 여당을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우클릭 행보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 "정부·여당의 경제정책과 노동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가지게 된다. 특히 민주당은 '기업 먼저 살려야 경제도 살아난다'던 지난 70년 낡은 패러다임으로 또다시 대다수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유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여당이 경제 적폐 패러다임을 벗고, 노동자와 민생을 향해 직진하도록 철저히 견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 고무적인 지지율 상승에 대해 "창당 초기부터 '좋은 정당 만들기'에 매진했던 시간을 비로소 채점 받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진보정치의 새길을 터 가는 정의당이 대안 야당을 너머 2020년 대한민국 제1야당 자리를 반드시 거머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50% 득표율로 90% 이상을 차지하는 현행 선거제도가 계속된다면, 광주시의회와 같이 기득권의 감투싸움만 우리 정치를 채울 뿐"이라며 " 정의당이 하반기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위원장을 맡게 됐다. 큰 책임을 맡은 만큼 사력을 다해 선거제도 개혁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의 특권으로 지적되고 있는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국회가 먼저 개혁돼야 사회를 개혁하는데 국회가 나설 수 있다"며 "특활비 문제뿐만 아니라, 소수 정당을 국회 운영에서 배제하고 있는 교섭단체 제도 개선, 관광성 해외연수를 비롯한 부당한 특권 개혁, 짬짜미 쪽지 예산 혁파 등 그간 관행을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최근 난민 문제와 관련 "오히려 우리에게 닥친 문제들을 차분하게 공론화하고 이런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옳은가가 중요하다. 당혹스런 감정을 정리하지 못하는, 그런 악순환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천주교의 성체를 훼손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다"며 "고통받는 여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감과 연대가 필수다. 최근 일어난 사태는 공감과 연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여성 고립 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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