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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김영권-이용-이승우 출격한 '라스', 올해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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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이승우 골 세리머니 언급 순간 가장 높아
월드컵 에피소드와 수준급 노래 실력 뽐내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사진='라디오스타' 캡처) 확대이미지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조현우, 김영권, 이용, 이승우 선수가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가 올해 들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밤 방송된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은 9.1%였다. 이날 방송된 예능 중 2번째로 높은 시청률이었다.

수도권 시청률은 더 높았다. 1부는 10%, 2부는 10.4%까지 뛰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순간은 김영권 선수와 이승우 선수가 골 세리머니에 관해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11.8%였다.

매 경기 슈퍼세이브를 보여줘 '빛현우'란 애칭을 얻은 골키퍼 조현우 선수, 독일전 첫 골의 주인공 김영권 선수, 온몸으로 독일 공격을 막아낸 이용 선수, 갓 대표팀에 합류한 막내 이승우 선수는 뛰어난 입담을 발휘했다.

유효슈팅 16개 중 13개나 막아낸 조현우 선수는 "축구공이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기에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미리 예측하고, 항상 막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권 선수는 "현우가 잘하긴 했지만 공이 워낙 멋있게 막을 수 있게끔 간 것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독일전 승리의 출발이 되었던 첫 골의 주인공 김영권 선수는 자신의 골 장면을 다운받아 수백 번은 봤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영권 선수는 독일 대표팀 마츠 훔멜스 선수에게 유니폼을 교환하자고 했는데, 훔멜스 선수가 이를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주었던 훈훈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독일전에서 급소를 내던진 수비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이용은 "수비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필 킥이 센 토니 크로스가 찬 공에 맞았다. 지금까지 맞은 것 중 가장 아팠다"고 말했다. '급소 수비' 이후 비뇨기과에서도 연락이 자주 왔다고.

올해 스물한 살이 된 막내 이승우는 이번 월드컵에 선발이 아니라 후반 교체 선수로만 짧게 뛴 점을 아쉬워했다. 상대 선수의 도발에 화가 난 기성용을 말리고, 주심에게 시간이 없다고 어필하는 등 각종 '요정'으로 활약한 사연도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조현우, 김영권, 이승우 선수는 자신이 선곡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조현우 선수는 녹화장에 와 있던 아내를 위해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을 열창했다. 가성과 바이브레이션까지 자유자재로 쓰는 그의 노래 솜씨에 선수들은 물론 MC들까지 감탄했다. 조현우 선수는 원래 노래를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영권 선수는 귀국 후 아직 아내와 딸을 만나지 못해 어서 보러 간다는 의미에서 '오빠차'를 불렀다. 김영권 선수 역시 노래뿐 아니라 빠른 속도의 랩까지 매끄럽게 소화해 찬사를 받았다. 이승우 선수는 울랄라세션의 '아름다운 밤'을 불렀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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