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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단일팀 金, 병역 혜택과 남북 집계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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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모두 파이팅!' 1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전충렬 사무총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성조 선수단장, 이재근 선수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진천=CBS노컷뉴스 이한형 기자)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이 메달을 따면 어떻게 될까. 남북한에 메달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제 3의 영역으로 집계가 될 전망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과 훈련 계획 등을 밝혔다. 남북은 체육회담을 통해 여자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여자 농구 3~4명, 카누 16명, 조정 7명 등 26명의 북한 선수와 남한 선수들이 단일팀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코리아'(COR)의 이름으로 출전한다.

이 회장은 "드래곤보트에서 금메달 등 메달 1~2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자 농구도 북측 로숙영, 15살의 205cm 장신 박진아 등이 가세하면 메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렇다면 메달은 남북한 양측에 돌아갈까.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단일팀이 메달을 따더라도 남북측 어디에도 주어지지 않는다"면서 "제 3의 영역으로 남게 된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협의된 부분이다.

만약 남측 남자 선수들이 단일팀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어떻게 될까. 남한 선수단에 금메달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병역 혜택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한국 선수단에 메달이 집계되지 않지만 우리 선수가 딴 금메달이기 때문에 혜택은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북한 선수단은 이번 주말 카누 선수들부터 방남해 합동 훈련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우리 선수들과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이나 충북 진천호에서 합동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미사리에서 훈련하면 태릉선수촌에서 북측 선수들이 숙식을 해결하면 된다"면서 "진천 선수촌은 다른 남측 선수 800여 명이 훈련 중이라 북측 선수 관리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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