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토론토 홈페이지 캡처)
'돌부처' 오승환(36·토론토)이 류현진과 같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트레이드 영입을 시도할 후보에 오승환을 포함했다.
'CBS스포츠'는 LA 다저스에 불펜 투수와 내야수 보강이 시급하다고 진단하고 트레이드로 노려볼 만한 불펜 투수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에 대해 "세인트루이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해 자신의 가치를 다시 회복했다"며 "그의 탈삼진율은 반등했으며 홈런을 적게 내주면서 평균자책점의 하락이 지속될 것이란 신뢰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만약 오승환이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는다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오승환은 2016년부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2년 동안 138경기 출전, 7승 9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로 활약했다. 올 시즌은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오승환의 9이닝당 탈삼진율은 지난해 8.2개에서 올해 10.5개로 상승했으며 9이닝당 피홈런은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1.1개로 줄었다.
한편 오승환과 더불어 바라클로프, 드류 스테켄라이더, 애덤 콘리(이상 마이애미), 데이비드 에르난데스(신시내티), 커비 예이츠(샌디에이고)가 불펜 투수로 함께 거론됐다.
내야수에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브라이언 도지어(이상 미네소타),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스쿠터 게넷(신시내티), 위트 메리필드(캔자스시티)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