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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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해양산업 및 지역경제 회복
- 평화를 주제로 한 관광산업 마스터 플랜 가동

현직 대통령 고향으로 지난 6·13지방선거 최대 관심 지역 중 하나였던 경남 거제시. 보수의 텃밭이던 그곳에서 민선 첫 진보진영 시장이 탄생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시장이다. 거제에서만 시장, 국회의원 등에 4번 도전했다 모두 낙선한 변 시장은 4전 5기 끝에 거제에서 진보정당의 연패를 끊어낸 주인공이 됐다.

주력 산업이던 조선업이 침체되고, 지역 경제가 악화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거제시의 산적한 현안들을 변 시장은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혜롭게 풀어나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거제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그를 본지에서 직접 만나봤다.

다음은 변광용 거제시장과의 일문일답

Q. 우선 당선 소감은?

=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변화 그리고 새로운 거제에 대한 강한 열망과 기대가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거제시에 산적한 현안들을 지혜롭게 풀어가서 시민들의 그런 변화에 대한 열망과 기대에 잘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Q. 취임 후 행보는?

= 거제의 미래를 그려갈 키워드로 잡고 있는 것이 평화입니다.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앞으로 거제시의 모든 부분에 이 평화라는 메시지를 어떻게 녹여낼지를 집중적으로 구상할 예정입니다. 남북교류부문, 포로수용소, 흥남철수와 같은 것들을 평화라는 단어와 어떻게 연결시켜서 세계적 상품을 만들어낼 것인지에 대한 작업을 추진해야할 것입니다. 그런 작업을 위한 조직개편이나 TF팀 구성에 대한 부분도 취임하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지금 거제지역의 현안이 있다면?

= 거제시는 조선해양산업을 통해 성장해왔습니다. 한때 전국에서 소득수준이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시다시피 조선업이 많이 침체되어있습니다.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많이 잃었고요. 한때 양대 조선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8만 명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조선업이 침체되면서 구조조정이 들어가 일자리를 잃고 그러다 보니 지금은 양대 조선소를 합해도 4만여 명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러니까 호황기에 비해 절반이나 일자리를 잃은 셈이죠. 그렇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어 있습니다. 조선업에 모든 것들이 의존되어왔는데 조선업이 이렇게 침체되니 지역경제 전체가 함께 긴 어둠의 터널에 갇혀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조선산업, 지역경제 회복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Q. 변광용 시장이 그리는 거제의 미래는?

= 정치활동을 하면서 항상 강조했던 것이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 이후의 문제로 나아가기 어렵다. 앞으로 거제시가 먹고 사는 문제로 힘들어하는 그런 지역이 되어선 안 되겠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조선업이라는 큰 제조업을 기반으로 관광산업 또한 확실하게 업그레이드시켜 조선과 관광이 쌍두마차가 되어 거제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거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변화에 대한 요구와 열망에 의해서 당선된 사람인만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구체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서 하나하나 실현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끝까지 믿고 지켜봐주십시오.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영상제작=미디어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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