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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민주-운영위, 한국-법사위로 협상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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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협상 '일각' 공개…민주 홍영표 "법사위 양보 못해"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8월 19일 예정대로 임기 2년으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8일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운영위원장을, 자유한국당은 법사위원장을 맡기로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금요일(6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그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다 정리됐으며 앞으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청와대를 소관 상임위로 하는 운영위와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에 앞서 심의하는 법사위는 핵심 상임위로 어느 당이 위원장을 맡는지가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이다.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현재 한국당이 모두 갖고 있는 두 상임위 중 운영위만 민주당이 가져가는 방향으로 물밑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사실과 다르며, 법사위를 양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운영위는 여당이, 법사위는 제1야당이 맡아왔다. 이밖에 예산결산특위, 국토위 등 노른자 상임위원회의 배분하는 문제, 국회의장-부의장 선출 문제 등이 원 구성 협상의 남은 쟁점들이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의장단 선출은 만약 제1당이 국회의장을 가져가면 부의장 두 석은 제2, 3당이 순서대로 맡는 게 순리에 맞다"면서 "그리고 상임위원장은 현재 18개 상임위를 의석수 비율대로 배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회의장을 민주당 몫으로 정하고, 두 석인 부의장에 대해 각각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맡는 방안이다. 또 전체 18개 상임위에 대해 민주 8개, 한국 7개 바른미래 2개,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민평당과 정의당의 공동 교섭단체) 1개로 하자는 얘기다.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이 대략적인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평화와 정의 의원 모임은 부의장 1개, 상임위 2개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현재 논란 중인 국회 특수활동비에 대해 "영수증 제출도 없이 현금을 나눠 주고 쓰는 것은 폐지돼야 한다"며 "다른 기관의 특활비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도 제기될 가능성이 높은데 내년 예산부터 특활비 규모를 과감히 줄이는 데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활비 폐지 대신 현찰로 사용했던 현행 방식으로 영수증 첨부가 필요한 신용카드 사용으로 개선하자는 주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당내 문제 중 8월 19일 실시 예정인 전당대회를 9월로 연기하고 당 대표 임기도 1년으로 줄이자는 제안에 대해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으면 원칙대로 당초 발표한대로 가는 것이 좀 더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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