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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동물축제를 반대하는 동물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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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에서는 '제1회 동물의 사육제 - 동물축제 반대축제'(동축반축)이 열렸다.

생명다양성재단·시셰퍼드코리아·아름다운커피·리온버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축제는 '동물의 이름을 축제 앞에 달고 있지만, 오히려 동물을 죽이는 행위'에 대해 반대한다.

"동물축제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동물은 인간의 이익 추구, 욕구 추구, 오락·여가 선용의 수단일뿐이다. 인간에게는 축제이지만 동물에게는 죽음의 카니발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인간의 말초적 쾌락을 위해 동물을 잡고 먹는 방식으로 고통을 야기시키는 축제가 아닌, 아이들이 동물과 눈을 맞춤으로써 생명의 신비를 배우는 현장이었다. 이날의 사진을 몇 장 공개한다. (사진=박철규 제공)

사마귀극단은 고래·낙지·산천어 등 여러 동물들이 '동물당'의 후보가 각각 되어 유세전을 펼치다 당선자가 확정되는 순간 인간들이 닥쳐 위기를 겪는 내용의 연극을 공연했다.

 



축제에서는 직접 동물로 변장해서 각 동물의 행복과 불행을 게임을 통해 배우는 전 연령 대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직접 산천어가 돼 축제장에서 살아 남기를 직접 체험했다.

 

 



이날 축제는 울산 고래축제(5~8일)가 열리는 날과 겹친다. 기획단 측이 일부러 이날을 축제 날로 잡았다.

"한쪽에서는 주인공인 고래가 철저히 외면받고 이용당하며 소외된다. 다른 한쪽에서는 고래의 위기를 진지하게 염려해 밍크고래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당신은 이날 어디로 갈 것인가."

 

 

 

 

 



습지대모험이라는 세트를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밴드 '허클베리핀'이 이번 축제를 위해 직접 작곡한 '동물의 사육제'를 선보였다. 이밖에 밴드 '데카당'과 듀오 '헤일'의 무대도 열렸다.

 



(사진=박철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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