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선수단이 7일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포스코에너지를 꺾고 우승한 뒤 시상대에 함께 오른 모습.(사진=월간 탁구)
대한항공이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김무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7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포스코에너지를 3 대 1로 제압했다. 최근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018 실업탁구챔피언전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단체전 결승에서 대한항공은 0 대 3 패배로 포스코에너지의 2연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부진했던 에이스 양하은이 힘을 냈다. 결승 1단식에서 국가대표 동료이자 에이스 전지희를 3 대 0(11-7 11-9 11-7)으로 완파하며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이후 지은채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은채는 2단식에서 이은혜가 유은총에 1 대 3(9-11 11-8 9-11 10-12)으로 진 상황에서 3복식과 4단식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대한항공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영식, 장우진, 황민하, 서정화, 오상은 코치(왼쪽부터) 등 미래에셋대우 선수단이 7일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오른 뒤 기념촬영을 한 모습.(사진=월간 탁구)
남자 일반부에서는 김택수 감독의 미래에셋대우가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2018 실업탁구챔피언전 우승팀 삼성생명을 3 대 1로 잡아냈다.
에이스 정영식은 2관왕에 올랐다. 개인단식에서 정영식은 조승민을 3 대 0(11-9 11-7 11-3)으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