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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붉은불개미 '여왕개미' 발견...정부는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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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번식이 가능한 붉은불개미 '여왕개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천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발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환경부·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조사를 펼친 결과 인천항 컨테이너 야적장 최초 발견지점에서 여왕개미 1마리를 포함해 붉은불개미 수백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입 시기는 최초 발견지점 조사 결과를 볼 때 올해 봄인 것으로 추정되고, 군체 크기가 작고 번식이 가능한 수개미와 공주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 초기 단계의 군체로 분석된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자체 번식이 가능한 여왕개미가 발견되면서 정부는 발견지점을 정밀히 조사해 유입 원인과 시기, 발견지점 사이의 연계성 등을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항만은 붉은불개미가 분포하는 국가로부터 유입 가능성이 강하게 거론됐던 곳이다. 이때문에 농식품부는 3월부터 항만 12곳에 컨테이너 점검인력 122명을 투입해 예찰 활동을 강화래 왔다. 인천항에는 점검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붉은불개미는 알려진 것처럼 인체에 대한 위해 보다는 가축과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크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정부는 발견지점 주변 200m에 있는 컨테이너이 반출되기 전 철저 소독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변에 예찰 트랩을 11개에서 766개로 대폭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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