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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독일·아르헨티나·브라질 없는 월드컵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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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한국은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에서 골로 번복된 김영권의 환상적인 활약과 마누엘 노이어가 비운 골문 앞에서 손흥민이 넣은 추가골로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챔피언 독일에 2 대 0으로 승리했다. 박종민기자

 

이탈리아는 아예 러시아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했고 독일과 아르헨티나, 스페인, 우루과이는 러시아월드컵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그들은 총 20차례 개최된 월드컵에서 18차례 우승을 합작한 전통의 강호들이다. 브라질이 5차례로 가장 많고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각 4번씩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각각 2번, 스페인은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월드컵 4강 진출팀 절반이 가려진 현재 살아남은 6개 팀들 가운데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나라는 잉글랜드와 프랑스밖에 없다.

프랑스는 우루과이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을 누르고 4강에 진출한 벨기에는 통산 첫 월드컵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잉글랜드는 스웨덴과, 러시아는 크로아티아와 각각 8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나라는 벨기에와 마찬가지로 최초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월드컵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서독 시절 포함) 중 한 팀이라도 4강에 진출하지 못한 경우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이 처음이다.

지난 20번의 월드컵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중 최소 한 팀이 결승에 진출한 경우도 16차례나 된다.

하지만 러시아월드컵 4강 무대에서는 그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19세 신성 킬리앙 음바페를 필두로 새 바람을 일으키는 프랑스, 황금세대를 앞세워 새 역사를 쓰겠다는 벨기에, 환골탈태한 잉글랜드 그리고 사상 첫 월드컵 정상을 노리는 새로운 도전자들의 무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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