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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탈락 이유는 네이마르의 '다이빙'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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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벨기에와의 경기는 심판들이 네이마르의 악명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가 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끝난 2018 러시아월드컵 브라질과 벨기에의 8강전 이후 남긴 평가다.

조별리그부터 시작해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절정에 이르렀던 네이마르의 엄살이 결국 브라질의 발목을 잡았다는 것이다.

네이마르는 대회 기간 내내 상대로부터 엄청난 반칙을 당한 선수였다.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이자 브라질 내에서 경계 대상 1호로 손꼽혔기 때문에 수비수들은 네이마르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네이마르를 과잉반응을 보였다. 피치 위에서 데굴데굴 구를 때가 많았다. 이를 두고 SNS 상에서 수많은 패러디물이 양산됐다. 대부분 네이마르의 엄살을 비꼬는 내용이었다.

뉴스위크는 네이마르의 행동이 SNS 상에서 일종의 '밈(meme)'이 됐다고 소개하면서 벨기에와의 경기 때 네이마르는 계속 넘어졌지만 이러한 장면들을 미리 예상한 심판도,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도 그때마다 네이마르를 외면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이 1대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벌어진 네이마르의 다이빙에 대해서는 '페널티킥을 달라고 호소하는 그의 모습은 브라질을 제외한 나라의 축구 팬들의 경멸과 조롱의 시선을 샀을 뿐이다'라고 혹평했다.

뉴스위크의 진단처럼 네이마르의 다이빙이 실제로 브라질의 결정적인 패배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브라질이 경기 내내 공세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1대2 패배를 당한 것은 공격의 연계 플레이가 그만큼 매끄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후반 막판 페널티박스 바깥 정면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벨기에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결정적인 선방을 펼쳐 1골차 승리를 지켰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네이마르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A매치에서 패한 것은 2015 코파아메리카 콜롬비아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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