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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울대 총장후보 성추행 의혹 3주 전 알고도 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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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7월 6일 (금)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한겨레신문 김완 기자

 



◇ 정관용> 강대희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자 결국 조금 전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성희롱, 논문 표절, 성추행 등등의 의혹과 논란이 계속 이어진 끝인데요. 상황이 여기까지 온 데는 한겨레신문의 지속적인 취재와 보도가 있었죠. 이 취재를 그동안 해 왔던 한겨레신문의 김완 기자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완> 안녕하세요.

◇ 정관용> 저희 방송국으로 거의 다 왔을 때서야 자진 사퇴 소식을 들었겠어요.

◆ 김완> 그렇습니다. 오고 있는 도중에 보도자료를 봤습니다.

◇ 정관용> 자진사퇴 소식을 듣고 우선 느낌이 어땠어요?

◆ 김완> 여러 가지 계속 취재를 해 왔는데요. 결국에는 이분의 어떤 개인적인 감정이나 이런 부분이 아니라 서울대 총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기에 여러 가지로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희가 보도를 시작한 이후에 교육부나 서울대 쪽에서도 특별한 해명이나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사퇴를 하신 것으로 보고 결과적으로 이 분이 지난 세월 해왔던 일들에 대한 어떤 책임을 조금이라도 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관용> 38년 만에 의대 출신 총장이다, 이렇게 화제를 모았었는데. 의대 학장도 오래 지냈죠?

◆ 김완> 의대 학장을 의대 역사상 두 번째로 3연임을 하셨고요.

◇ 정관용> 3연임?

◆ 김완> 연임을 세 번 하셨고.

◇ 정관용> 한 번 학장 임기가 3년, 4년?

◆ 김완> 2년인 거로 제가 알고 있는데. 그리고 이번 서울대 총장의 경우에는 지난번 총장 때 2순위로 올라가신 분이 총장이 돼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1순위를 제치고 특별한 이유 없이 2순위 총장이 돼서 윗선에서 개입한 것이 아니냐 이런 논란들이 있어서 그것을 보완해서 직선제 성격을 가미를 해서 선출한 총장이거든요. 그래서 처음으로 학생들이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 투표에 참여해서 이분이 총장 1순위가 됐기 때문에 서울대 안팎에서는 여러 가지 기대와 의미가 좀 있는 총장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이 있었는데요. 그 부분에서는 그 과정에서 이분에 대한 어떤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사퇴를 하셨지만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 정관용> 교수, 교직원, 학생이 다 투표에 참여한 거죠?

◆ 김완> 이게 굉장히 독특한 선거제도인데요.

◇ 정관용> 몇 퍼센트씩 반영되는 겁니까?

◆ 김완> 퍼센트율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러니까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일단 총추위에서 10명의 후보를 받았습니다. 이 1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해서 면접 등을 진행해서 5명으로 후보를 추렸고요. 그후에 이 5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정책 평가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니까 비전과 이 후보들이 각각의 계획을 밝힌 거죠. 그거를 통해서 총추위 투표를 통해서 3명의 후보를 확정을 했고요.

◇ 정관용> 총추위는 추천위원회?

◆ 김완> 그렇습니다. 그 3명의 후보를 놓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서 이제 선정이 된 것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총장추천위원회는 서울대 인사 20명, 그러니까 서울대 교직원이죠. 총장추천위원회에 학생이 참여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교수가 직원들 20명과 외부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총장추천위원회가 구성이 돼서 프로세스 과정을 진행을 했습니다.

◇ 정관용> 진짜 복잡하네요. 내부, 외부 30명 총추위가 10명, 그 다음 5명, 그 다음 3명까지 해놓고 3명을 상대로는 투표. 투표에 교수, 학생도 또 참여하는 비율도 복잡하고.

◆ 김완> 복잡하죠. 그게 각 단과대별로 교수의 숫자가 있는데 그걸 비율대로 맞춰서 투표를 했기 때문에 굉장히 투표인단이나 이런 것들이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는데 간선제 성격과 직선제 성격이 섞여 있는 이런 투표였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한겨레신문이 첫 번째 문제제기 하기 시작한 것은 여기자 성희롱 논란부터 시작이죠? 그건 2011년에 있었던 일이고. 그건 사실관계가 확인된 거죠?

◆ 김완> 저희도 피해자 취재도 했고요. 그 다음에 당시의 상황을 보면 저희가 이제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걸 피해자가 원치 않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는데요. 다음 날 이 일이 있고 나서 강대희 총장 후보자의, 당시에는 대외협력실장이었는데 서울대병원. 성희롱이 있고 나서 바로 다음 날 서울대 총장과 서울대 병원장이 해당 언론사에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서울대 총장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서 면담을 하고 사과의 뜻을 재차 밝혀서 당시의 사건이 무마가 됐던 것이거든요.

◇ 정관용> 그러니까 그건 학교 측 총장과 병원장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얘기네요.

◆ 김완> 그렇죠. 그리고 그 언론사에는 우리가 문제로 인해서 당사자, 강대희 당시 대외협력실장의 보직을 해임하겠다, 이렇게 통보도 해줬던 상황이죠.

◇ 정관용>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본인은 해임이 아니라 자진사퇴한 거다.

◆ 김완> 그러니까 물의를 빚었던 것은 인정을 하고 있고요. 그 부분에서 보직해임이 아니라 자진사퇴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당시에 서울대에서는 법인화 추진단 부단장을 맡고 있었고 병원에서는 대외협력실장을 맡고 있었는데 법인화 추진단 같은 경우에는 임시로 만들어진 조직이기 때문에 그건 뭐 보직을 해임하고 말고 할 게 없었다, 공식적으로. 이렇게 얘기하고 있구요. 대외협력실장 같은 경우에는 후에 의대학장에 출마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자기가 내려놓은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시점은 어쨌든 그 사건 이후고 서울대 당시 총장이었던 분은 보직해임으로 보는 것이 맞다, 이렇게 저희한테 취재 과정에서 얘기를 했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그리고 그 조금 있다가 의대 학장이 됐다면서요.

◆ 김완> 그렇죠.

◇ 정관용> 그거 학장은 선출입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완> 의대 교수들에서 선출을 해서 학장이 됐던 건데요. 그 부분에서는 이분이 여러 가지 서울대 의대에서 활동을 해 왔던 것들이 인정이 돼서

◇ 정관용> 어쨌든 총장이 공식 인정한 이 성희롱이 있었다는 것은 팩트고 그리고 총장은 그거는 보직해임이었다라는 식으로까지 입장을 밝혔다는 거죠.

◆ 김완> 취재과정에 취재에 응했었습니다.

◇ 정관용> 그렇게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에서 보직해임된 직후에 선출로 학장이 되었다?

◆ 김완> 몇 개월 후인데요. 당시에는 그 사건이 무마가 된 것으로 이제 한 거죠.

◇ 정관용>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 논문표절 논란이 계속 이어져왔어요. 이거는 실체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완> 논문표절, 그러니까 이 서울대 총장이 여러 후보들이 경합을 하기 때문에 각 후보 캠프에서 상대 후보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행위들을 많이 하는데요. 일반적인 선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과정에서 논문표절 관련된 혐의가 제기가 됐고 그 부분에서 예전에는 자기 논문 표절을 굉장히 많이 관행적으로 해 왔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포함해서 논문표절이 6건, 그러니까 6건이라고 얘기하기도 하고 8건이라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그 부분이 서울대 연구 진실성 검증센터로 이제 표절 여부를 가려달라고 넘어간 상태였고요. 그렇게 진행이 됐었습니다.

◇ 정관용> 이건 아무튼 총장 경합한 상대 후보 측에서 문제제기를 한 그 상태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이 1면에 크게 보도한 게 서울대 여교수회가 성추행 당한 동료 여교수가 있다, 그런데 이걸 그 동료 여교수를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서 시점도 내용도 공개는 하지 않겠다. 그러나 총장추천위원회에 이 얘기는 전부 다 했다. 그거 아니겠습니까?

◆ 김완> 그렇습니다. 그 부분이 서울대 총장 추천 지금 과정이 사퇴를 했더라도 후에라도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대목인데요. 강대희 후보가 출마를 하고 최종 후보가 된 후에 한 여교수가 여교수회에 자신이 강대희 후보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라는 사실을 제보를 한 겁니다.

◇ 정관용> 최종후보된 후에.

◆ 김완> 그러니까 3명의 후보가 남았을 때.

◇ 정관용> 3인 상황에서.

◆ 김완> 최종 후보 3인이 남았던 상황에서 보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여교수회에서는 대면조사를 포함해서 굉장히 구체적으로 사실관계들을 확인을 해서 그 내용을 피해자가 누구인지만 특정하지 않은 채 총추위에 공문으로 접수를 했습니다.

◇ 정관용> 공문으로?

◆ 김완> 네. 총장추천위원회 산하에는 검증소위원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 검증소위원회에서 이 사실을 인지를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는 검증소위에서 이 문제들을 검증했어야 될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이거에 대한 판단을 이사회로 넘겨버립니다. 이사회에서 판단하도록 하자, 이렇게 넘겨버리는 거죠. 그런데 이사회에서는 어떻게 되냐면 이것이 피해자가 특정돼있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실체가 없다. 그리고 검증소위원회에서 이미 검증을 한 번 했었을 게 아니냐. 이렇게 판단을 해 버린 거죠.

◇ 정관용> 서로 핑퐁을 한 거군요.

◆ 김완> 그렇죠. 서로 핑퐁게임이 된 거고요. 그 과정에서 이사회에서는 분명하게 그 사건이 실체적으로 진실을 가릴 수 있을 정도의 정황과 이런 것들을 이미 보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묵살한 셈입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 정관용> 이사회는 그러니까 지금 김완 기자 설명에 의하면 저는 두 가지의 문제가 있네요. 첫 번째는 이게 그냥 익명의 제보 형태면 혹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을지 몰라요.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하지만 이건 익명의 제보가 아니라 서울대학교 여교수회가 여교수회에서 조직적으로 피해를 당했다고 하는 사람의 면담을 거쳐서 여교수회의 이름으로 공식 공문으로 보냈다는 거 아닙니까?

◆ 김완>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그냥 이름이 없다고 실체가 없다? 그건 좀 문제가 있네요.

◆ 김완> 그래서 저희가 여러 성폭력상담소라든지 관련 구제기관들이나 여성 단체들에 문의를 해 본 결과 굉장히 안 좋은 방식이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러니까 피해자는 제보 접수를 했고 여교수회가 고발자의 지위로 그것을 접수한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는 거의 가해자의 논리거든요. 그 가해자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여서 실체가 없는 사건이다, 이렇게 얘기한 건 굉장히 잘못된 판단이고 미투 이후에 우리 사회가 여러 가지 문제들을 겪고 있지만 거기서도 서울대가 굉장히 안 좋은 선택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정관용> 그게 첫 번째고 또 하나는 검증소위에서는 검증을 안 하고 이사회로 넘겼는데 이사회는 검증소위가 검증했겠지 이래버린 거. 이것도 문제인 거고.

◆ 김완> 그렇죠. 그 부분에서 저희가 취재했을 때 굉장히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는데 한 30여 명 총장 추천위원회가 있는데 거기서 이런 문제를 공공연히 얘기할 경우에는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버리고 그게 결국에는 서울대 조직의 마이너스가 된다, 외부로 나가면. 이렇게 해명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도 보면 우리가 어떤 서울대주의 이런 것들이 크게 보면 지금은 총장 검증을 하지만 결국에는 다 서울대 구성원들이 그 부분에서 좀 자신들의 도그마에 빠진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검증소위라는 이름 자체를 붙이지 말든지요. 뭐하러 그걸 만듭니까?

◆ 김완> 검증소위에서 성희롱 사실이 접수가 됐는데 아예 논의조차 되지 않은 거예요. 그 부분도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 정관용> 2011년 여기자 성희롱 사건.

◆ 김완> 여교수 성추행 사건도 공문으로 접수가 됐고 그런 부분들이 다 전혀 논의가 되지 않은 거죠. 그리고 심지어 검증을 어떤 방식으로 했냐면 자가검증서를 받았어요. 그러니까 질문지를 주고 그 질문에 체크를 하는. 그 질문 중에 한 항목이 성비위 사실이 있었습니까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거기에 당연히 강대희 후보자는 성비위 사실이 없었다라고 체크를 해서 넘어오니까 이사회에서는 성비위 사실이 없었다라고 검증 결과 넘어왔다, 이렇게 판단을 해버리니까 이 과정 전체가 다 부실하고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이렇게 지금 보여지는 거죠.

◇ 정관용> 앞으로는 총장추천위원회의 구성과 활동방식부터 근본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하겠네요.

◆ 김완> 그렇습니다. 여기서 또 한 가지심각한 문제는 서울대 이사회에 교육부 차관이 당연직 이사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교육부가 이미 최소한 3주에서 한 달 전에 그 이사회에 참석했던 차관을 통해서 이 사실을 인지했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교육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요. 오늘 강대희 총장이 직접 사퇴를 한 배경에 교육부가 오늘에서야 보도가 나온 지 4일이 된 오늘에서야 서울대에 관련된 내용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라는 건데요. 교육부가 너무 이 과정에서 안일하게 대응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 정관용> 교육부 차관이 거기 당연직 이사예요.

◇ 정관용> 서울대 당연직 이사로 들어가 있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그 이사회에 그 여교수회에 공문이나 이런 것들 가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 김완> 그렇죠.

◇ 정관용> 한겨레신문 보도 전에 알았다는 거 아니에요.

◆ 김완> 최소한 저희 보도 3주 전쯤에는 알았을 수밖에 없죠.

◇ 정관용> 그런데 보도가 나오고 나서야 재조사하라고 했다.

◆ 김완> 보도가 나오고 나서도 처음에는 입장이 없다라고 했다가 그렇게 진행이 됐습니다.

◇ 정관용> 왜 그랬을까요.

◆ 김완> 글쎄요.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국립대 총장에서 직선제 성격이 가미돼서 선출된 후보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부담을 가진 것이 아닌가. 이게 1차적으로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교피아라는 말 들어보셨을 거예요. 교육마피아라고 불리는. 그런데 이제 그런 것들이 암암리에 작용을 해서 그러니까 차관도 이사회에 참여해서 그거를 최소한 묵인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어떤 책임 이런 것들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좀 미온적으로 대응을 했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 정관용> 총장추천위원회도, 이사회도 아무 문제 없다는 식으로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려고 했던 거라고밖에는 말할 수 없네요.

◆ 김완> 그러니까 이게 학교 밖에 있던 사람들은 그건 그 학교의 문제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서 좀 자기들만의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한 건 아닌지. 그런데 서울대 위상이 한국 사회에서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립대 중의 하나이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상징성을 감안하면 굉장히 교육적이지 못한 방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정관용> 이번 계기로 서울대학교에서 전반적인 시스템 재점검하고 개혁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취재하느라고 애쓴 한겨레신문 김완 기자였어요. 고맙습니다.

◆ 김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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