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파울에 애슐리 영이 쓰러져 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잉글랜드와 콜롬비아의 16강은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설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콜롬비아의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잉글랜드는 굉장한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 선수들이 박스 안에서 부딪히면 넘어졌다"고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무리뉴 감독도 브라질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다이빙을 옹호하면서 "잉글랜드-콜롬비아전 뿐 아니라 다른 경기도 그렇다"고 말했다.
현지시간 5일 열린 잉글랜드의 훈련.
키어런 트리피어(토트넘 핫스퍼)에게 과장된 액션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트리피어는 "경기 운영의 일부다. 현명한 선택"이라면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콜롬비아는 잉글랜드전에서 23개의 파울을 범했다. 경고도 6장이나 받았다. 잉글랜드 수비수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는 "콜롬비아는 더티했다. 페널티킥을 얻었을 때는 심판을 밀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트리피어 역시 과장된 동작이 아니었다는 의견이다.
트리피어는 "누군가 부딪히고, 파울이라고 느낀다면 넘어지기 마련이다. 그건 파울이다. 모두 견해가 다르겠지만, 파울이라는 것은 팩트"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에게 태클을 했고, 그는 쓰러졌다. 하지만 콜롬비아처럼 행동하지 않고 그저 '일어나라'고만 말했다"면서 "조던 헨더슨(리버풀)에게 파울을 하는 것을 봤다. 왜 경고에 그쳤는지 모르겠다. 아직 대회가 진행 중이기에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