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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임대주택 잘 만들면 오히려 동네 활력 살아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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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류동 행복주택 신혼부부집 방문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임대주택이 들어온다고 하면 동네가 또 약간 기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임대주택을 잘 만들어놓으면 오히려 전체 동네에 활력도 주고 동네가 살아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사는 신혼부부인 우재완(33남), 이진경(31여)씨의 행복주택 단지를 방문해 "입주해 사시는 분들이 적지만 아주 깨끗하고 포근하고 쓸모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결혼하려 할 때나 신혼부부 생활할 때 주거가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라며 "신혼부부 주거문제를 나라에서 해결해주면 젊은사람들이 일찍 결혼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

우씨는 "저희가 여기 오기까지 이사를 세 번이나 했다"며 "원래 저희 수준에 맞는 전세집을 구하다보니 좀 낙후된 아파트를 갔는데 (지금은) 훨씬 저렴한 가격에 새집을 오니까 진짜 너무 행복하다. 진경(부인)을 만나서 이런 복이 오는구나 생각했다"고 감격에 겨워했다 .

우 씨는 "첫 전세를 들어갈 때 와이프가 '오빠 이집 너무 무서워'라는 말을 듣고 제가 너무 미안하고 나중에 진짜 깨끗한 집에 살게해줄게 하고 마음 속에 다짐했는데 지금은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혼부부집을 방문한 기념으로 벽시계를 선물했다.

이에 우씨는 "뜯어보기가 너무 아깝다. 가보로 간직하겠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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