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제24회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는 교내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등에서 '제24회 전국대학생 모의 유엔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모의유엔회의에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지며, 전국 38개 대학, 265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유엔총회의 실제 의사진행규칙에 따라 진행한다.
참가하는 각 대학의 대표단 학생들은 미리 배정된 유엔 회원국의 대표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는 4개의 위원회별로 국제사회 현안을 놓고 토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이날은 특별행사로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참석해 유엔과 세계평화 및 안보, 환경, 여성인권 분야를 주제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7일에는 대전·충남 지역의 고등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모의유엔 총회 폐회식을 참관하게 하고 유엔 관련 특강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모의유엔회의 참가 학생들은 3박 4일 동안 충남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자신들이 속한 위원회의 주제에 대한 회의와 토론 활동을 펼친다.
위원회별 대상 수상자들은 뉴욕 및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유엔회의 또는 국제기구 회의에 참관할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