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이 득점왕에 한 발 다가섰다.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콜롬비아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8강에서 스웨덴과 맞붙게 됐다.
케인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12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이번 월드컵 6호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 2경기 5골에 이어 16강에서도 1골을 보탰다. 득점 단독 선두. 2위는 4골을 넣은 벨기에의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다. 이 중 호날두는 16강에서 짐을 싼 상태다.
역시 8강에 오른 루카쿠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페널티킥이 3골 포함됐지만, 케인의 페이스는 무섭다.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에 결장하고도 3경기 6골을 넣었다. 기록은 이미 득점왕 페이스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득점왕 마리오 켐페스(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까지 딱 한 차례만 제외하고 모두 6골 이내에서 득점왕이 나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호나우두(브라질)의 8골이 최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토마스 뮐러(독일)는 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16강까지 4골의 루카쿠와 3골의 아르템 주바, 데니스 체리셰프(이상 러시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등이 케인을 뒤따르고 있다.
남은 경기는 최대 3경기. 팀 성적에 따라 변수가 생기겠지만, 케인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것이 사실이다. 잉글랜드의 마지막 월드컵 득점왕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6골을 넣은 개리 리네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