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9 박스에 고속충전 어댑터 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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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하반기 출시하는 신형 아이폰에 고속충전 어댑터를 제공할까.

지난해 말 아이폰8과 아이폰X을 출시하며 고속충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애플은 정작 100만원이 넘는 아이폰을 팔면서도 제품 박스에는 기존 5V 1A 5W 저속 충전 어댑터를 집어넣었다. 소비자들은 비용을 더 들여 고속충전 어댑터를 사야해 불만이 높았다.

나인투파이브맥과 기즈모도UK는 2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총디안토우닷컴(chongdiantou.com)을 인용해 최근 유출된 아이폰 고속충전 어댑터 사진을 통해 번들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총디안토우닷컴은 중국 SNS를 통해 유포된 USB타입 C 포트 3.0의 모서리가 둥근 새로운 어댑터를 공개하며 18W 고속충전 어댑터가 아이폰9 박스에 번들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총 3장의 사진 중 후면 사진에는 아이폰8과 아이폰X에 선보인 육각형 디자인과 달리 둥근 타원형 모서리와 회색 패널, USB-C 포트가 적용됐다. 전체적인 생김새를 담은 사진은 미국 표준 110V~120V(60Hz) 11자 핀이 적용된 모습이다. 제품 표기 설명 사진은 다소 흐리지만 애플 로고 없이 QR코드가 있을뿐 아이폰 전원 어댑터 폼과 흡사하다.

차저랩을 통해 공개된 아이폰 번들 고속충전 어댑터 3D 렌더링 이미지

 

제품은 모델명 A1720, 전압 100-240V(50- 60Hz 0.45A), 출력 5V 3A / 9V 2A라는 표기와 함께 '엔지니어링 샘플용 비매품(Engineering Samples Not for Sales)'이라고 쓰여 있어 프로토타입인 것으로 보인다. 공급업체가 개발중인 어댑터로 애플 로고는 없다.

지난 5월 차저랩(ChargerLAB)은 애플 공급업체를 통해 입수한 고속충전 어댑터 3D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유출된 프로토타입 실물 사진과 흡사하다.

총디안토우닷컴과 나이투파이브맥은 최대 18W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지원 기종에 따라 출력이 달라질 수 있다. 기즈모도UK는 어댑터에 표기된 '5V 3A'를 근거로 실제 출시될 어댑터는 최대 15W로 보는게 더 타당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9 어댑터는 15W를 지원한다.

15W든 18W든 현재의 번들 및 판매용 5W 어댑터와 달리 고속충전이 가능해지게 되는 셈이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를 2개월 앞둔 시점에 고속충전 어댑터가 번들로 제공되는 것은 늦었지만 애플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기존 아이폰8과 아이폰X 사용자들은 정품 고속충전기를 새로 사야할 지 고민에 빠질 것 같다. 현재 애플스토어에서 5W USB 전원 어댑터는 2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기존 번들 12W USB 어댑터를 사용해 고속충전에 대응할 수 있다.

애플의 모델명 A1487 5W USB 충전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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