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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2800억원의 가치' 입증한 네이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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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리뉴의 목마를 탄 네이마르.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파리 생제르맹이 투자한 이적료 2억2000만 유로(약 2800억원)은 과하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이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가운데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브라질은 8강으로 향했다.

멕시코와 16강전. 네이마르는 후반 6분 멕시코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네이마르 봉쇄라는 특명과 함께 투입한 미겔 라윤(세비야)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라윤들 달고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힐 패스를 빼줬고, 윌리안(첼시)의 크로스 때 골문으로 쇄도해 직접 마무리까지 했다.

이번 대회 2호골이자 월드컵 통산 6번째 골. 옵타스포츠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월드컵에서 6골을 넣기까지 필요한 슈팅은 38개. 반면 메시는 67개, 호날두는 74개의 슈팅으로 6골을 만들었다.

또 후반 43분에는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이번 대회 2호 어시스트.

순식간에 멕시코의 왼쪽 측면을 흔들었고,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스탕다르 리에주)가 달려나오자 오른발 아웃사이드 킥을 날렸다. 공은 오초아의 발을 맞고 흘렀고, 달려든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멕시코전 MOM은 당연히 네이마르의 몫이었다. 네이마르의 이번 대회 첫 번째 MOM 수상이다.

공격수의 모든 기록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앞선다.

멕시코전에서 슈팅 6개(유효 4개)를 때리며 4경기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23개의 슈팅을 날다. 유효슈팅 12개도 최다. 여기에 팀 동료에게 슈팅 찬스를 내준 패스도 16번으로 가장 많았다.

상대는 네이마르를 파울로 막고 있다. 네이마르는 멕시코전을 포함해 4경기에서 총 23개의 파울을 당했다. 그라운드 위를 뒹구는 모습이 익숙할 정도. 반면 메시는 15개, 호날두는 14개의 파울을 당했다.

월드컵에서 2800억원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네이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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