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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밖 마을을 목회대상으로..."예장통합 마을목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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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을목회 활성화에 힘써온 예장통합총회가 오늘(2일) 마을목회대회를 열었습니다.

토크콘서트와 토론, 마을목회 사업공모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 대회에서는 마을목회가 교회의 미래변화를 위해 더욱 확산되길 기대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 라는 주제로 한 회기를 이끌어온 예장통합총회는 주제의 구체적 실천으로 마을목회를 제시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 300개 시범교회를 선정하고, 권역별로 마을목회 세미나를 여는 등 마을목회에 대한 목회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활동에 주력했습니다.

이번엔 마을목회대회를 열어, 마을목회의 실제를 참가자들과 나눴습니다.

예장통합 최기학 총회장은 마을목회는 제3의 종교개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을이 죽어가는데 한국교회가 살 수 없다면서, 마을목회는 한국교회의 미래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기학 총회장 / 예장통합총회]
"교회 안에서 목회자들의 사역을 평신도들에게 넘기는, 평신도들과 함께 협력하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 목사도 장로도 집사도 권사도 모든 교인들이 마을 선교사로 나가는 (그런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합니다.)"

마을목회를 연구하고 실천해온 신학자, 목회자들은 교회 안에만 머물던 목회를 교회 밖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국일 교수 / 장신대]
"그동안 건물 안에서 성도를 중심으로 했던 목회 활동을 지역사회로 확장시켜서 지역주민과 더불어 지내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거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

마을과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한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지역사회 일에 교회가 먼저 공감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정하 목사 / 낙동신상교회]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함께 그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교회 안에서 공감하는 작업부터 먼저 가졌습니다. 지역에서 요청하는 일들에 대해서 교회가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에 대한 것도 많이 고민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마을목회 대회에서는 마을목회 사업공모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마을주민과 외국이 이주민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마을 바자 사업을 기획한 한남제일교회와 예전교회, 우암중앙교회 등이 선정돼 교단으로부터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또 행사장 한쪽에는 교회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마을목회 사역을 살펴볼 수 있도록 소개했습니다.

통합총회는 마을목회가 한 회기 주제로 소멸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정책으로 일선교회에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내호 편집 최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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