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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우산 잘못 들다간 '물테러범'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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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에티켓 지켜주세요" 승객들 불편 봇물

(사진=이한형 기자)

 

장마철 대중교통을 탈 때'우산에티켓'을 지키자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한 커뮤니티에 '우산 좀 묶어서 다니세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우산을 풀어헤친 채 활보하는 사람들 때문에 바지가 젖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출퇴근 시간엔 사람이 많이 몰려 더욱 조심해야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묶지 않고 다니는 사람 때문에 불쾌함이 가중된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장우산을 들고 다니며 다른 사람인의 신체를 찌르는 '무매너'를 꼽았다.

이 글의 게시자는 "요즘 장(長)우산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다들 스마트폰만 보면서 걷다보니 다른 사람의 다리를 찌르는 경우가 많다"며 "우산으로 다른 사람을 찌르고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가는 사람들을 보면 몹시 화가 난다"고 적었다.

이같이 '우산에티켓'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자 한 SNS상에서는 우산에 대한 매너를 지키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산매너 알고 계신가요?''라는 글에는 우산의 종류에 따른 사용법과 장소에 따라 지켜야할 에티켓이 기록돼 있다.

해당 글은 "지하철에 우산이 펼쳐져 있을 경우 본인은 물론이고 많은 이들의 다리에 물테러를 하게 된다"며 "지하철에 들어선면 우산을 접고, 손에 물이 묻더라도 우산에 달려있는 끈을 당겨 고정해야 한다"는 등의 제안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글은 리트윗이 500번을 상회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우산 사용에 대한 마찰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우산으로 인해 승객간의 마찰이 일어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따로 캠페인이나 계도활동은 예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승객간 마찰이 일어나지 않게 개인 스스로가 유의해줬으면 좋겠다고"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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