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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김부겸 "당 대표 출마 운운, 제 불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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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인터뷰서 "대통령이 사인 주지 않겠느냐" 발언…당안에서 비판 나와
"'장관이 먼저 출마 운운하는 것은 임명권자에 대한 도리 아니'라는 의미"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사진=황진환기자/자료사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언론 인터뷰에 대해 "제 불찰이다. 너무나 송구스럽다"며 사실상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전대 출마와 관련해 "대통령도 개각을 고민하신다니 그동안의 업무 성과를 평가한 뒤,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게 (정치권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사인 주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당 안에서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선거에 나오려는 계산이 아니냐는 비판적 시간이 적지 않았다.

김 장관도 이를 인식한 듯 해당 인터뷰가 "정치적 술수"로 해석됐다면서 "저의 본마음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장관의 직분을 수행 중인만큼 개각에서 잔류하게 되든, 당으로 돌아가게 되든 그것이 먼저 결정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지금 제가 먼저 출마를 운운하는 것은 임명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는 것이 제 원래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듭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입에 올려 논란을 만든 자체가 적절치 않은 언행"이라며 "하물며 대통령의 하명이 있으면 출마하겠다는 식으로 비쳐졌으니, 저의 큰 실수이고 결과적으로 임명권자에게 부담을 드린 점 역시 큰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 장관은 "총리님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제가 본부장을 맡아 비상근무에 들어가게 된다"면서 "이제 개각이 있을 때까지 오직 장관으로서의 직분에만 전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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