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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처럼 되지 말자” 카세미루의 확실한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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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브라질, 2일 멕시코와 16강 격돌

브라질의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멕시코와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대결을 앞두고 앞서 조별예선에서 덜미를 잡힌 독일처럼 되지 말자는 확실한 메시지를 동료들에게 강조했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이보다 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을까.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했던 독일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별예선에서 최하위로 탈락했다. 역사상 5번째 월드컵 우승이자 반세기만의 월드컵 2연패에 도전했던 독일의 처참한 실패다.

독일은 멕시코와 조별예선 1차전에서 0대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에 나섰다. 스웨덴과 2차전은 2대1로 승리했지만 한국에 0대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결국 F조 최하위로 밀려 씁쓸하게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그러자 F조 2위 멕시코와 16강에서 만나는 E조 1위 브라질은 내심 독일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각오다.

특히 자신과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독일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의 부진을 지켜본 브라질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더욱 멕시코와 대결을 집중해 준비하는 듯하다.

멕시코와 대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나선 카세미루는 “강 팀이라고 무조건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독일을 보라. 모두가 조 1위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던 그 선수들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평정심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가 최고 수준의 선수”라며 “멕시코를 꺾기 위해 상대를 존중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질과 멕시코는 2일 밤(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멕시코는 러시아월드컵 전까지 15번의 대회 참가에서 남미팀을 상대로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에콰도르를 2대1로 꺾은 것 외에는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는 징크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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