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가요] "우린 프로다!" K팝의 진수 선보일 유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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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태양만큼 뜨겁고 강렬하다. 유앤비(UNB)가 신곡 '블랙 하트(BLACK HEART)'로 돌아왔다. '더유닛'을 통해 리부팅에 성공한 유앤비는 쉼 없이 몰아치는 비트가 인상적인 신곡을 파워풀한 '칼군무'와 함께 선보여 K팝의 진수를 보여주려 한다. 든든한 지원군 '스페셜 게스트' 4인과 함께해 더욱 든든하다.

유앤비는 28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블랙 하트(BLACK HEART)'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활동 기간이 한정돼 있는 팀인만큼, 하루라도 더 빨리 많은 분들을 찾아 뵙기 위해 열심히 컴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앤비는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준, 의진, 고호정, 필독, 마르코, 지한솔, 대원, 기중, 찬 등 9명이 속해있다. 지난 4월 데뷔 앨범 '보이후드(BOYHOOD)'를 발매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약 두 달여 만에 신보를 들고 새로운 활동을 펼치게 됐다.

신곡 '블랙 하트'는 "쉬지 않고 몰아친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곡이다. 작곡가 라이언 전과 런던노이즈가 프로듀싱 한 '블랙 하트'는 매력적인 이성에게 빠르게 다가가는 상황을 노래한 곡으로 '위대한 개츠비'에서 영감을 받아 1920년대의 재즈와 EDM을 혼합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유앤비는 퍼포먼스에 힘을 잔뜩 줬다.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계획. 이미 기존 소속 그룹에서 다양한 활동 경험을 쌓은 것은 물론, '더유닛'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멤버들이 뭉친 만큼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멤버들은 쇼케이스에서 에너제턱한 안무 구성이 돋보이는 신곡 무대를 첫 공개해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곡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일부 멤버가 텀블링을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유앤비는 "회사에서는 마이클 잭슨 같은 퍼포먼스를 원했지만, 멤버들은 노래를 듣고 '위대한 쇼맨'과 '라라랜드'가 떠올랐다. 퍼포먼스가 강점인 팀인 만큼 뮤지컬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야심찬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의진은 "돌고 점프하고...격한 퍼포먼스가 많다. 바닥이 아스팔트로 되어있는 폐공장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다칠 뻔한 적도 많았다"며 "하지만 멤버들 모두 어려움을 극복했다. 그 모습을 보고 유앤비가 '더유닛'을 비롯한 경험과 노하우가 정말 많은 팀이고 멤버들 모두 프로구나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대목은 유앤비가 '더유닛'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호흡을 맞춘 황정하, 한결, 앤을 비롯해 다이아 멤버 주은 등 '스페셜 게스트' 4명과 무대를 함께 꾸일 예정이라는 점이다. 유앤비 멤버들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부들과 함께 활동하게 돼 기쁘다. '스페셜 게스트' 멤버 구성을 듣고 내심 기뻤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활동에 대해 한결은 "'더유닛'에서 가족처럼 지내던 유앤비 친구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개 됐다"고, 주은은 "다이아 활동 때 보여드리지 못한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앤은 "존경하는 멋진 선배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황정하는 "유앤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유닛'과 '쌍둥이 프로그램'으로 불렸던 JBTC '믹스나인' 우승팀의 데뷔가 끝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믹스나인' 우승팀 멤버 김병관과 같은 팀인 에이스에 속한 찬은 "데뷔가 무산되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다. 무대에서 누가 더 잘하는지 경쟁을 펼치면 재밌었을 텐데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믹스나인' 우승팀 멤버 분들이 다시 본래이 자리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셨으면 한다"고 했다.

유앤비의 두 번째 미니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되며 타이틀곡 '블랙 하트' 뮤직비디오는 음원 공개 한 시간 전 먼저 베일을 벗는다. 유앤비는 이날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7월 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첫 국내 팬콘도 개최한다.

쇼케이스 말미 필독은 "데뷔 활동을 통해 팀으로서 더욱 단단해졌다"며 "기회가 왔을 때 보여드릴 수 있는 걸 최대한 모두 다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후회없이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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