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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도로회담 시작…문산~개성~평양 고속도로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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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도로협력회담 악수 나누는 남북 수석대표들 (사진=통일부 제공)

 

철도 회담에 이어 남북 도로협력 회담이 28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도로협력 분과 회담의 전체회의가 오전 10시에 시작됐고, 10시 25쯤 종료됐다"며 "후속 협의는 연락관 접촉을 통해서 대표 접촉 위주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문산과 개성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과 개성-평양간 도로 개보수, 북한 도로의 현대화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지난 2007년 10·4 선언을 통해 개성-평양간 고속도로를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안에 추진에 합의했고, 2015년에는 문산-개성간 고속도로 개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다만 대북 제재를 고려해 구체적인 사업계획 보다는 철도 회담때와 마찬가지로 도로 연결에 필요한 현장 실사 구간과 일정, 공동연구 계획 등이 협의될 전망이다

이번 회담에 우리측은 철도회담에 이어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수석대표로,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을 단장으로,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처장, 류창만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장이 대표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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