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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의 최후 고비는 교회의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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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는 적대적 관계에서 대화와 협상의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생명살림과 평화를 추구하는 생명평화마당이 지난 25일 이같은 한반도의 현 상황과 미래를 진단하는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정상회담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정치학자 연세대 박명림 교수가 제안한 평화를 위한 남북관계의 해법은 용서와 화합이었습니다.

진실과 공의, 정의와 함께 하는 화해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 용서와 화해는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싸우는 남한사회에서 먼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명림 교수 /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
"개인적으로는 용서하되 사회적으로는 정의를 추구하는, 용서하지 않으면 계속 거기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저는 진보 보수가 용서하고, 북한하고도 용서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 교수는 용서와 화해를 위한 현실적 정치 모델로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그러했듯 보수-진보 연합정치를 제안했습니다.

박명림 교수는 또, 북핵이 해결되기 전에는 통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통일이 늦춰지더라도 평화를 위해서는 남북관계를 정상화 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부터는 남한이 중재자가 아닌 당사자로서 북핵 문제에 관여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행되는 지금, 박교수는 한국교회의 자세도 당부했습니다.

[박명림 교수 /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
"저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최후 고비의 정점은 교회의 회개와 본령의 회복이라고 봅니다. (대접받고 싶은대로 대접하라는) 이 황금률을 크리스천들이 지킬 때에 우리가 편가르지 않고.."

한국교회 스스로 그리스도인 됨을 보여달라는 겁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현 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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