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6월 27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조혜진 기자
■ 대담 :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앵커]
한국대학생선교회 CCC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CCC는 올해 여름 수련회를 제주 선교 1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선교대회로 보내고 있는데요.
오늘 파워인터뷰에서는 제주선교대회 소식과 함께 60년 주년을 맞은 CCC의 사역 이야기를 박성민 대표로부터 들어봤습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박성민 대표로부터 제주선교대회와 사역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
◇조혜진> 목사님, 안녕하세요?
◆박성민> 네, 안녕하세요?
◇조혜진> 지금 제주에서 ‘엑스플로 2018 제주선교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떤 대회인가요?
◆박성민> 제주 선교 110주년을 올해가 기념을 합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60주년을 기념을 하고요. 그래서 한 3년 전에 제주 목사님들이 하나가 되어서 ‘110주년을 맞아가지고 제주복음화를 우리 CCC와 함께 하자’ 그래서 저희가 여름수련회를 평창에서 항상 최근에 해왔었는데, 올해는 제주에서 하게 됐죠. 그게 바로 ‘엑스플로 2018 제주선교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조혜진> 네, 프로그램을 보니까 꽤 다양하게 진행되던데요.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나요?
◆박성민> 물론 그 저희가 매번하는 밤 집회가 있지만, 이번 같은 경우에는 한 곳에서 주위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가 있지 않다보니까 저녁에 모여 집회를 하고 다시 돌아가고. 또 그럼 낮 동안에는 물론 여러 가지 작은 모임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지역사회를 섬기는, 그래서 시간이 있을 때에 제주의 그 선교의 역사를 쫓아가는 그런 프로그램도 있고, 또 해변가를 청소해주고, 또 어른들을 섬기는 그런 교회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저희가 섬기는 것으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조혜진> 이번에 북한선교 얘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CCC가 아주 예전부터 북한 선교의 비전을 품고, 북한에 젖염소 목장도 세웠고요. 또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염소 보내기를 더 이상 못하게 됐단 말이죠? 그래서 북한에 젖염소 목장의 상황이 지금 궁금하고요. 그리고 앞으로 이제 크게 CCC에서 그리고 있는 북한 선교의 비전도 궁금합니다.
◆박성민> ‘5.24 조치’ 이후에 이제 북쪽하고 교류가 끊어져서 저희가 직접 확인을 할 수는 없었지만, 실제적으로 이제 스위스 CCC쪽에서 사람들이 들어갈 수가 있었기 때문에 그 쪽에서 필요한 것들을 스위스를 통해서 다른 그 도움들이 전달이 될 수가 있었습니다.
◇조혜진> 그런데 대학생들도 통일에 대해서 어떻게 관심이 좀 많이 있나요?
◆박성민> 과거보다는 많이 떨어진 게 솔직한 평가죠. 그런 가운데서 CCC는 각 지역별로 ‘영친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서울 같은 경우는 ‘내가 만약 통일이 된다면 어딜 가서 어떤 봉사를 할 것인가’ 그리고 지금 그쪽의 기도제목을 받으면서 계속적으로 자기가 맡은 지역을 기도하는 그런 운동을 전개하고, 또 더 나아가서 졸업할 때마다 ‘통일봉사단’이라고 하는, 그래서 ‘통일이 됐을 때에 자기가 하던 일을 관두고 1년 정도는 가서 재건을 하는 데에 있어서 힘쓰겠다’라고 하는 거기에 서약을 하는 그런 운동을 전개해 가지고, 계속적으로 떨어진 관심을 올릴 뿐만 아니라 준비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운동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
◇조혜진> 대학생들, 지금 취업 걱정 때문에 이렇게 거대담론에 대해서 생각하는 건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하셨는데, 그런데도 이제 CCC에는 늘 1만 명의 대학생들이 모여서 수련회를 갖는단 말이죠?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도 여쭤보고 싶고요. 올해 CCC가 60주년이 됐습니다. 그 60주년이 갖는 그 의미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성민> 저는 여기에 본인들이 얻을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희 같은 경우에는 계속적으로 공동체 운동이라든가, 그 다음에 학생들이 여기에 참여함으로서 본인들 리더십 배양이라든가, 그 다음에 실제적으로 CCC 같은 경우에는 직장과 연결시켜주는 거라든가, 그 다음에 졸업한 이후에 사회 속에 어떻게 소프트 랜딩(연착륙)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또 사회에 가서도 각자의 회사 같은 곳에서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모든 게 이게 캠퍼스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캠퍼스와 사회를 갖다가 연결을 시켜주고, 거기에 또 우리가 다양한 회사들이랑 MOU(양해각서)를 맺어서 그것을 직장을 얻는 것도 연결을 하고요.
또 직장에 들어간 이후에도 이들이 거기에서 같이 할 수 있는, 과거의 순모임처럼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피아(FWIA·Faith and Work Institute Asia)'라는 그걸 통해가지고 지금 사람들을 훈련을 시켜서 이렇게 직장에서는 어른들에 맞는 훈련과 함께 그들로 하여금 더 좋은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 훈련을 계속적으로 제공하고 발전시켜가고 있는 거죠.
◇조혜진> 늘 이제 청년들과 사역을 하시면서 ‘한국교회가 이 청년들을 위해서 이런 부분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고민들이 늘 있으셨을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일까요?
◆박성민> 한국교회는 지금도 여전히 저는 이제 너무 주일 중심의, 주일의 교회 활동이라는 교회 틀 안에 사람들을 가둬놨었는데, 지금도 그런 패턴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 더 이들의 나머지 삶에 있어서, 교회 이외에요.
그래서 이 교회에서의 하나님의 메시지와 그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그런 모든 약속과 축복과 능력과 그런 것들을 세상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를 연결시켜줄 수 있는 의도된 노력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그게 우리가 함께 풀어가야지만 다시 젊은이들이 교회로 올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조혜진> 목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성민>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