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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독일 감독 "한국전 요주의 선수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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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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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손흥민을 한국전 요주의 선수로 꼽으면서도 일대일 수비로 막는 방법을 쓰지 않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종민기자

 

"우리 모두가 손흥민을 잘 막아야 하지만 일대일 수비는 하지 않겠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26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역습을 대비해야 한다"면서 손흥민을 요주의 선수로 꼽았다.

F조 4개국의 16강 진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독일 역시 한국을 상대로 승점을 얻어야 16강 진출을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요아힘 뢰브 감독과의 일문일답.

Q) 토마스 뮐러가 지금까지 부진한데 어떻게 잘 뛰게 할 계획인지?

=멕시코전 끝나고 뮐러와 오랜 시간 대화했다. 비디오를 보면서 분석했다. 우리 말을 잘 받아들였다. 본인도 객관적으로 분석을 할 줄 아는 선수다. 한 경기 안 좋더라도 긍정적인 정신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Q) 외질 스웨덴전에서 벤치에 있었다. 한국전 출전은?

= 스웨덴전 마치고 훈련에서 좋았다. 사미 케디라도 마찬가지로 내일 얼마든지 출전할 수 있다. 제바스티안 루디는 출전 못 할 것 같다. 코뼈가 부러졌다. 마스크를 사용하더라도 불가능하다. 제롬 보아텡은 경고 누적이다. 18명이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다. 우리는 모든 선수의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Q) 훔멜스는 내일 가능한가?

= 내일 출전 가능하다. 이틀 동안 훈련했다. 전혀 문제가 없었다.

Q) 내일 출전하기 위한 자격 조건, 체격인가? 경험인가?

= 멕시코, 스웨덴전에서 어떻게 뛰었는지 보고 개인 기량도 봐야 한다. 어떻게 기여할지도 생각해야 한다. 또는 한국과 내일 경기를 할 때 조건이 맞는지도 봐야 한다.

Q) 한국 감독님이 1%의 가능성이 있다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확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우리 독일에 어떤 확률이 있는지 모르겠다. 여러 시나리오가 있다. 경기 전 그룹 상황을 파악하고 계속 그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또 멕시코 스웨덴전 골 상태도 보고를 계속 받아야 한다. 우리도 항상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부터 계속 이겨야 한다. 2골 이상 차를 둬야 한다. 그래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Q) 강팀들이 수비 후 역습을 펼치는 팀에 고전하는데, 손흥민 어떻게 막겠나?

= 한국은 손흥민 말고 또 다른 선수들이 있다. 그래서 얼마든지 역습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 물론 수비도 중요하지만 공격도 중요하다. 스웨덴은 상당히 깊이 있었다. 한국은 빠른 선수가 두 명 정도 있다. 성공적으로 역습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거기에 대비해야 한다. 멕시코전에서는 그런 실수 했었고 스웨덴전에서는 실수가 줄었지만 미드필더에서 실수가 있었다. 미드필더에서 조금 더 신경써야한다. 1대1로 손흥민을 마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라운드 전체를 잘 누비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손흥민을 신경 써야 한다. 때로는 수비 뒤로 들어갈 때도 있으니 전체적으로 수비를 잘 해야 한다.

Q) 내일 일기예보 더울 것이라는데 체력이 어느정도 작용할까?

= 체력은 상당히 중요하다. 일기예보 따르면 내일 30도 정도다. 멕시코와 스웨덴전도 그랬는데 후반에는 우리가 덥더라도 충분히 빨리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소치는 후반에 덥지는 않았는데 내일은 더 더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Q) 11월 10일부터 이후 모든 경기에서 독일은 항상 1실점을 했다. 독일 수비에 대해?
= 그렇다. 꼭 1실점을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경기를 봤을 때는 우리는 특히 취약한 것은 역습이라 생각한다. 항상 수비가 문제는 아니다. 스웨덴전에서는 전환이 빨랐다. 우리가 공을 빼앗겼을 때는 빨리 수비로 돌아섰다. 역습이 항상 성공하지는 않았다. 그 부분을 조금 더 신경 쓰겠다.

Q) 독일 팀이 스웨덴전 이후 분위기가 좋았다. 중요했던 경기라 생각하나?

= 멕시코전에 패하고 나서 분위기가 안 좋았다. 상황이 어떤지 다들 알고 있었다. 첫 번째 경기가 끝났을 때 승점이 없어 압박이 많았다. 스웨덴전 이기고 황홀했다. 마지막 순간에 역전해서 다들 너무나 흥분했다. 만약 1점밖에 챙기지 못했다면 상당히 위태로운 위치에 놓였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 경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 과하지 않았다. 한국전도 우리가 이겨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흥분한 분위기가 빨리 가라앉았다. 어떠한 토너먼트라도 이기고 나면 다들 황홀하고 흥분한다. 그러면 그게 오래가면 안 된다. 다음 경기가 있으니 집중해야 한다. 다른 경기 때도 마찬가지다. 2014년에는 포르투갈을 4-0으로 이겼다. 그때도 흥분했다. 가나 때는 2-2였다. 우리가 집중하고 긍정적으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중요하지만 다음 경기도 생각해야 한다.

Q) 비디오 판독에 대한 의견은? 스페인-모로코 잘 활용했다 생각?

= 저는 VAR을 지지한다. VAR 체재가 이번 월드컵에는 잘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VAR가 개입되는 경우에는 아주 확실한 경우에만 활용한다 생각한다. 주심의 권위는 의심의 여지는 없다. VAR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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