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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독일과 외나무 다리 매치 열리는 카잔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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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독일전이 열리는 카잔에 입성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가 독일과 외나무 다리 매치가 펼쳐지는 카잔에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카잔에 도착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카잔까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전세기로 2시간 거리다.

신태용호는 숙소로 이동해 짐을 푼 뒤 오후 11시(현지시간 오후 5시) 기자회견, 오후 11시30분 마지막 훈련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웨덴, 멕시코에 2연패를 당했지만, 독일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스웨덴을 잡으면서 16강 진출의 실낱 같은 가능성이 생겼다. 복잡한 경우의 수가 기다리고 있지만, 경우의 수를 따지려면 일단 독일을 꺾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신태용 감독은 "왜 독일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지 생각하면 쉽게 생각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1%라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 일단 독일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어렵게 찾아온 기회에 다시금 각오를 다지고 있다.

주세종(아산)은 "독일이 분명 강한 팀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우리도 준비를 잘해서 경기에 나선다면 분명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고, 문선민(인천)도 "걱정을 하면 계속 걱정만 늘어난다.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전은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다. 멕시코-스웨덴전은 같은 시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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