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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엄마 맘 사로잡기 경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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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 투시도

 

NOCUTBIZ
최근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 단지 내 보육시설과 키즈카페를 필수 요소로 구성하는 등 '엄마' 마음을 사로잡는 특화 시스템 갖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엄마'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자녀'라는 점에서 테마형 놀이터나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한 스쿨버스존 등 육아와 교육, 홈케어 등 엄마에게 초점을 맞춘 아파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분양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당시 분양가는 2억8770만~3억1610만 원선이었다. 이 단지는 교육특화를 테마로 앞세워 엄마들에게 분양 당시 인기를 끌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이 단지 전용 84(24층)가 3억8천500만 원에 거래됐다.

롯데 건설은 '샤롯데'서비스를 선보인다. 맞벌이 부부 등 아침이 바쁜 입주민을 위해 조식배달서비스와 홈케어, 아이돌봄 등 각종 생활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이달 말 ㈜한라가 충남 당진에서 분양하는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엄마니까'를 메인 슬로건으로 정했다.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가 '교육'과 '건강' 특화 단지인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당진 지역은 산업단지 종사자 가족 등 외부유입인구가 많은 편으로 교육열이 높고 아이 키우는 환경을 매우 중시하는 편이다. 이에 자녀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교육.건강 특화 프로그램을 단지에 담았다.

단지는 수청동 당진수청지구 공동1블록에 들어서며 전체 829가구다. 지하2층~지상27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10㎡다. 면적 별로는 △59㎡ 390가구 △74㎡ 178가구 △84㎡ 266가구 △101㎡ 2가구 △110㎡ 3 가구다.

장위뉴타운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예정인 '꿈의숲 아이파크'도 아이와 엄마가 모두 편안한 특화시설을 선보인다. 스쿨버스 및 학원차량의 승하차 공간이 되는 드롭존을 단지에 배치하고 단지 내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지난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인 포스코건설의 분당 더샵 파크리버도 안전한 시스템을 갖춰 엄마의 마음을 배려했다. 이 단지에는 단지 출입부터 세대출입까지 단계별 3선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로비층 모니터를 통해 엘리베이터 내부를 볼 수 있는 부녀자 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건설업계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여심(女心) 사로잡기'인 만큼 주택 구매에서 여성이 영향력이 매우 강하다"며 "건설사들이 단지 내 키즈카페와 카페테리아 등 엄마와 아이를 위한 공간과 팬트리부터 파우더룸, 맘스라운지 등 다양한 특화시설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여기에 영어, 교육, 건강 등 다양한 특화시스템을 더해 엄마 맘 사로잡기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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