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국제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에 이어 S&P도 26일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등에 따른 포스코의 우수한 영업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투자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현금 흐름과 재무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재무건전성 지표인 차입금 대비 현금영업이익 비율이 향후 1~2년 내 1.6~1.9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선 지난 21일에는 무디스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5년만에 'Baa1'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2013년 포스코에 대해 'Baa1'에서 'Baa2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피치(Fitch)도 지난 11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BBB+'로 기존(BBB)보다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포스코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각각 21일과 19일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0조 6551억원, 영업익 4조 6218억원을 기록해 3년만에 매출액 60조원대에 복귀하며 최근 6년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