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25 반미 군중집회 올해 안 열어…데탕트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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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해마다 6월 25일이면 개최하던 '미 제국주의(미제) 반대' 군중집회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이 한국전쟁 개시일을 기념하는 '반미 제국주의' 군중집회를 생략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이은 또 하나의 데탕트(긴장 완화) 신호"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통상 6·25 전쟁 발발 당일인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제반미투쟁월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반미 사상 교육과 행사를 개최했다.

이 중에서도 6·25 당일 군중집회는 "가장 상징적이고 정치적인 이벤트"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AP통신은 "북한 관계자들은 올해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AP통신 평양지국은 이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예년과 달리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의 기사나 글을 전혀 싣지 않았고 '미제'라는 용어도 사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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