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의 숙제' 수비수들의 파울을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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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파울을 범한 김민우. (니즈니노브고로드=박종민 기자)

 

투지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아쉽다.

한국은 스웨덴과 1차전에서 23개, 멕시코와 2차전에서 24개의 파울을 범했다. 2차전이 끝난 가운데 32개국 중 가장 많은 파울이다. 24개는 이번 대화 한 경기 최다, 23개는 최다 2위 기록.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았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흔히 말하는 육탄 공세로 스웨덴과 멕시코의 공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파울이 너무 많았다.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심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있었다. 24개의 파울이 나왔다. 어떤 선수가 어떤 파울을 했는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충분히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뼈있는 말을 던졌다.

물론 파울이 많다고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앞선에서부터 상대 역습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서는 파울이 수단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수비수보다 공격수나 미드필더의 파울이 더 많았다. 스웨덴전에서는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이 가장 많은 4개의 파울을 기록했고, 멕시코전에서도 기성용(스완지시티)이 4개를 범했다. 대부분 상대 공격을 미리 차단하려다 나오는 파울. 스웨덴과 멕시코 역시 마찬가지로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파울 비중이 높았다.

문제는 수비수의 파울이다.

수비수들의 잦은 파울은 위기와 직결된다. 세트피스를 내줄 수 있는 위치에서 나오는 파울이기 때문. 무엇보다 수비수들의 파울은 곧 수비가 뚫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스웨덴전 23개 파울 가운데 수비수들이 범한 파울은 12개. 스웨덴 수비수들은 4개의 파울을 했다. 멕시코전에서는 24개 중 수비수들이 10개를 저질렀다. 멕시코 수비수들의 파울은 고작 2개였다. 게다가 파울 없이 막아야하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도 파울을 범했다.

16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독일전 역시 수비가 먼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상대로 맞불 작전으로는 이기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수비 안정을 위해서는 수비수들이 파울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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