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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소라넷' 운영진 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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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하던 운영자 4명 중 1명 구속
검거된 소라넷 광고주, 회원 모두 79명

 

해외에 서버를 두고 17년 동안 운영된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의 운영자 1명이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18일 뉴질랜드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던 소라넷의 해외 도피 운영진 A(45)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99년 9월부터 2016년 3월까지 해외에 서버를 두고 몰카, 리벤지포르노, 집단 성관계 등 불법음란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광고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음란물 유포 등)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015년 3월 소라넷 수사에 착수해, 2016년 3월 국내에 살고 있던 운영진 2명을 검거했다.

이어 2016년 4월 소라넷 핵심 서버를 폐쇄하고, 해외 도피 운영진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수사를 벌여 왔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검거된 소라넷 광고주와 회원은 모두 79명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이들 운영진이 서버를 미국과 유럽 국가에 분산 이전하고 다른 이름을 사용해 운영자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17년 동안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왔다"며 "국제 공조수사를 적극 추진하는 등 나머지 운영자 검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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