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전적은 1승2패' 역대 독일전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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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격돌했던 한국과 독일. 한국은 독일에 2-3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한국 축구가 독일과 운명의 일전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으로서는 일단 독일을 이기고, 동시에 열리는 멕시코-스웨덴전에서 멕시코가 이겨야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질 수 있게 된다.

독일은 1차전에서 멕시코에 0대1로 패한 뒤 2차전에서 스웨덴을 2대1로 꺾었다. 초반 주춤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의 저력이 있다.

그렇다면 역대 독일전은 어땠을까. 일단 상대 전적은 1승2패다.

◇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당시 한국은 스페인과 1차전에서 2대2로 비긴 뒤 볼리비아와 2차전 역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독일전 결과에 따라 사상 첫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

독일은 강했다.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위르겐 클린스만에게 2골, 카를하인츠 리들리에게 1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독일을 압도했다. 37도를 넘는 무더위에 독일 선수들은 지쳤지만, 한국은 황선홍과 홍명보의 연속 골로 추격했다. 결과는 2대3 패배.

하지만 패배 후에도 박수를 받았다. 당시 골을 넣었던 리들리가 최근 "1994년에는 한국에 대해 아는 게 없었지만, 후반에 모든 것을 알게 됐다. 한국은 강했고, 끝까지 우리와 부딪혔다. 이긴 것은 행운이었다"고 돌아봤을 정도.

◇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한국은 월드컵에서 독일과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조별리그가 아닌 4강이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4강 신화를 쓴 한국은 내심 결승 진출까지 노렸다.

하지만 독일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잘 버티면서 기회를 노렸지만, 독일 에이스 미하엘 발락의 한 방에 무너졌다. 올리버 뇌빌의 크로스를 놓친 것이 발단이었다. 결국 발락이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을 울렸다.

하지만 외신들은 "독일이 믿을 수 없던 한국의 질주에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비록 졌지만, 한국은 이탈리아, 스페인을 심판 덕분에 이겼다는 비난을 잠재웠다"고 한국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 2004년 12월 친선경기

월드컵에서만 독일에 두 차례 패했던 한국이 독일을 꺾은 경험이 있다. 바로 2004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친선경기다.

당시 독일은 제대로 된 전력으로 한국을 찾았다. 발락을 비롯해 골키퍼 올리버 칸, 미로슬라프 클로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림 람 등이 당시 멤버였다. 반면 한국은 박지성, 이영표 등 없이 K리거를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결과는 3대1 승리였다. 전반 16분 김동진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4분 발락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독일을 압도했다. 후반 26분 이동국이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42분에는 차두리의 크로스를 조재진이 마무리했다.

독일과 A매치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였다. 당시 멤버 중 차두리는 현재 대표팀 코치로 활약 중이다.

◇ 번외편 - 2016년 리우 올림픽 본선

A매치는 아니지만, 가장 최근 독일전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본선이었다. 현 대표팀 사령탑 신태용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1차전에서 피지를 8대0으로 대파한 한국은 2차전에서 독일을 만났다.

전반 25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33분 세르쥬 나브리, 후반 10분 다비 젤케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하지만 손흥민이 후반 12분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42분에는 석현준의 역전 골도 터졌다. 승리가 눈앞에 보였던 상황. 독일도 저력이 있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2분 나브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3대3으로 비겼다.

당시 멤버 가운데 손흥민과 황희찬, 장현수, 정승현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마티아스 긴터, 율리안 브란트가 월드컵 멤버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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