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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이란에 1-3 패배…VNL 1승 12패 '강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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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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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우리카드)이 VNL 이란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밀어넣기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차 첫 경기에서 홈팀 이란에 덜미가 잡혔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21위)은 2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18 VNL 남자부 5주차 19조 1차전에서 이란(8위)에 세트스코어 1-3(25-27 25-23 22-25 23-25)으로 패했다.

11연패 이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4주차 중국(20위)전에서야 첫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란에 접전 끝에 경기를 내주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승 12패, 승점 5가 된 한국은 대회에 출전한 16개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기존 월드리그(남자부)와 그랑프리(여자부)를 대신해 올해부터 출범한 VNL은 12개의 '핵심팀'과 4개의 '도전팀' 등 16개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 15경기를 치른다.

도전팀 가운데 최하위는 강등돼 내년 VNL에 참가할 수 없다.

호주, 캐나다, 불가리아와 함께 도전팀에 편성된 남자 대표팀은 15위인 아르헨티나(2승 11패·승점 9)에 승점 4가 뒤처진 상황이다.

남은 독일(23일), 불가리아(24일)전 가운데 한 경기라도 패하면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표팀에서는 송명근(OK저축은행)과 나경복(우리카드)이 팀 내 최다인 13득점을 올렸다. 문성민,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 정지석(대한항공)은 9득점씩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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