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가 말하는 조정석… "긴 시간 많은 위로와 힘 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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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거미 양측 소속사, 올 하반기 결혼 공식 발표
두 사람 모두 팬 카페에 결혼 소감 올려

5년여의 열애 끝에 올 하반기에 연인 조정석과 결혼하는 가수 거미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조정석과 5년 열애 끝에 올해 하반기 결혼을 앞둔 거미가 팬 카페에 결혼 소감을 남겼다.

거미는 22일 자신의 팬 카페에 글을 올려 "여러분 오늘 많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이 된다. 한 글자 한 글자 쓰면서도 계속 더 조심스러워지고 속도가 느려진다"고 밝혔다.

거미는 "여러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신 것처럼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그 무게에 대해서 자세히 느끼고 실감하진 못하지만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거미는 "긴 시간 저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또 많은 배움과 깨달음도 느끼게 해 준 분이다. 정말 좋은 인연을 만난 것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거미는 "여러분들께서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제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기겠지만 저는 그 상황에 맞게 제 자리에서 좋은 가정 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또 새롭게 경험하고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음악으로 표현하고 여러분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석도 팬 카페에 글을 올려 "5년 동안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던 사람이기에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 줄 사람이기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조정석과 거미는 22일 오전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아직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으나 올 하반기 결혼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앞서 2015년 2월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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