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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자책 "팀이 안 풀리면? 나도 최선 다하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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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니즈니노브고로드=박종민 기자)

 

"골을 넣지 못한 것은 공격수의 책임입니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에게 스웨덴전은 아쉬움만 가득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윙백"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수비에 치중하느라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1~2차례 위협적인 역습을 선보였지만,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스스로의 탓으로 돌렸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와 인터뷰를 통해 "스웨덴전을 오래 준비했다. 1차전인 만큼 우리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면서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2경기가 남았다. 긍정적인 태도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골을 넣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 "동료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내가 더 해냈어야 했다. 팀이 잘 안 풀렸다면 그건 나도 내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FIFA 홈페이지는 이런 손흥민을 "토트넘 핫스퍼의 스타는 여전히 자신에게 엄격했다"고 표현했다.

손흥민은 박주호(울산)의 부상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손흥민은 "주호 형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료였다. 부상을 당한 것을 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서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팀에는 큰 손실이다. 더 이상 뛸 수는 없지만, 피치 밖에서 계속 우리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제 24일 0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F조 2차전을 치른다. 지면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

손흥민은 "팬들 역시 우리 경기를 보고 실망했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멕시코가 1차전에서 독일을 꺾는 등 굉장히 좋은 팀이기에 부담도 크다. 말할 필요가 없는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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