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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규 부산고검장·김기동 부산지검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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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황철규 부산고검장이 22일 취임식을 했다. (사진=부산고검 제공)

 

황철규(사법연수원 19기) 신임 부산고검장과 김기동(사법연수원 21기) 신임 부산지검장이 22일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황 고검장은 이날 오전 부산고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은 과거 경험하지 못한 매우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들은 우려 섞인 눈길로 검찰을 바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투명한 검찰, 바른 검찰, 열린 검찰로의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고검장은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만큼 국민을 위한 최적의 형사사법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검찰이 인권옹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황 고검장은 1993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대검 검찰연구관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부산지검장을 지낸 황 고검장은 이번 인사에서 다시 부산으로 발령 났다.

이어 취임식을 연 김기동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검찰을 바라보는 차가운 국민의 시선을 바꾸기 위해서는 검찰 본연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충실하게 수행한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동 부산지검장이 22일 취임식을 했다. (사진=부산지검 제공)

 

김 지검장은 "지역의 구조적 부패는 엄중히 수사하되 수사 착수는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며 "검찰의 부패수사는 '장군의 칼'처럼 신중하게 수사권을 발동하고 진행과정에 있어서도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찰이 인권보호에 충실했는지 돌아보고 잘못된 관행을 고쳐나가자"며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 강제 수사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남 진주 출신인 김기동 지검장은 1995년 서울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장, 검찰총장 직속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3년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시절 원전비리수사단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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