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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터뷰] '바탐·빈탄·코모도·마나도·와카토비….' 인도네시아의 숨겨진 여행지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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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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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하나투어 박람회에는 전 세계 600여 개 관광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했다.

박람회 시작 첫날, 특별한 손님이 한국을 방문했다. 바로 인도네시아 관광청의 차관 니아 니스차야(Nia Niscaya)다. 인도네시아는 신혼여행의 성지인 발리를 비롯해 방송으로 유명세를 치른 롬복 등 아름다운 휴양지가 넘쳐나는 나라로 그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매력을 알아본다.

◇ 한국에 방문한 목적에 대해.

인도네시아를 한국시장에 홍보하기 위해 방문했다. 지난 한 해 한국 관광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수치는 2016년에 비해 10%나 증가했다. 현재는 발리 외에 알려진 장소가 많지 않지만 인도네시아에는 한국인이 관심을 가질만한 여행지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대략 1만 7천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나라로 한국 여행객에게 널리 알려진 발리 역시 수많은 섬 중에 하나다.

발리와 같이 떠나면 좋은 곳으로는 발리에서 비행기로 25분 정도가 소요되는 롬복을 추천하고 싶다. 발리와 롬복은 함께 여행하기 좋은 지역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 발리나 롬복을 제외하고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우선 마나도다. 마나도는 술라웨시 섬에서 마카사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맑고 깨끗한 해양 환경과 웅장한 산이 조화를 이룬 인도네시아 최고의 여행지다.

만약 모험이 있는 여행지를 원한다면 코모도 섬을 추천한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 섬은 코모도 드래곤이라 불리는 코모도 왕도마뱀 2,500여 마리의 서식지다. 세상에 존재하는 동물 중 가장 독특한 동물로 손꼽히는 코모도 왕도마뱀은 물론 무덥고 황량한 원시의 자연을 견디며 희귀한 야생생물들이 살고 있다.

다이빙이나 스노클링 같은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도 준비돼 있다. 와카토비(Wakatobi) 국립 해양공원, 라자 암팟(Raja Ampat), 부나켄(Bunaken) 이 세 곳이 가장 대표적이다. 다채로운 열대 산호초와 다양한 해양 어종이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니아 니스차야 인도네시아 관광부 차관이 올해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는 바로 바탐과 빈탄이다. 싱가포르와 연계해 한 번에 두 나라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다. (사진=이인영 기자)

 

◇ 싱가포르와 연계한 '핫딜' 프로모션의 장점에 대해.

최근에는 싱가포르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핫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를 경유해 인도네시아의 도시를 함께 방문하는 여행상품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바탐 또는 빈탄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중 바탐은 싱가포르에서 페리(여객선)로 대략 35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패키지 연계 프로그램 '핫딜'에는 기본적으로 바탐까지의 교통편이 포함되며 이외 나머지 옵션은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다. 페리 티켓은 물론 스파나 골프 등의 액티비티, 쇼핑과 마사지 등 다양한 옵션을 저렴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인도네시아 관광청에서 페리 티켓값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한국 여행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인도네시아는 한국인을 사랑한다. 인도네시아는 굉장히 다양한 문화로 이루어져 있다. 아마도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다채로운 문화를 가진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한국인은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직접 경험하는 것을 사랑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곧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요즘 젊은 세대에서는 케이팝이나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인에 대한 이해도나 관심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고 다양한 한국 레스토랑도 있어 문화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인도네시아에는 자카르타나 발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도네시아의 수 많은 섬만큼 각기 다른,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여행지가 있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와 바탐 혹은 빈탄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핫딜 패키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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