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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월드컵, 최고 해설위원? 최고 관람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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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해설위원, SNS 1위는 박지성, 시청율 1위는 이영표
연관어는 이영표의 '디테일', 박지성의 '새로움', 안정환은 '재미'
관람 장소 1위는 단연 '치킨집', 이어서 '집', '잔디밭', '광장' 순
국민들의 월드컵 관심도, 스웨덴전 패배 후 감소하다 다시 회복 중

■ 방송 : 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 FM 98.1 (06:05~07:00)
■ 앵커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최재원 이사 (다음소프트)

 


◇ 박재홍 : <이슈와 빅데이터="">시간, 다음소프트의 최재원이사입니다. 오늘은 2018러시아월드컵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오늘 분석은 트위터 1억6천만여건, 블로그 6백3십만여건을 바탕으로 실시한 자료입니다. 빅데이터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열기 어떤가요?

◆ 최재원 : 네. 그동안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평가전 등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면서 국민적 기대 및 응원이 크게 줄었었습니다.

또 월드컵 시기와 맞물려 북미정상회담, 6.13지방선거 등 정치사회적 큰 이슈가 이어지면서 월드컵이 가려졌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우리 대표팀의 조별예선이 시작되자 월드컵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는 분위기였습니다.

월드컵에 대한 언급추이를 살펴보면 6월 9일~20일까지 16,096, 8,072, 15,731, 9,399, 7,137, 33,335, 56,082, 54,517, 73,585, 109,192건, 126,404건, 55,522건이 언급되었습니다.

(자료= 다음소프트 제공)

 


개막식이 열린 15일에 5만여건으로 언급이 급상승하였고, 스웨덴과의 경기가 펼쳐진 18일 10만여건으로 다시 급등했고 스웨덴 경기 직후인 19일 까지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4년 만에 찾아온 월드컵이 연일 이슈가 되며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하지만 20일 개막전 언급 수준으로 다시 하락하며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다소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한껏 달아오를 수 있었지만 스웨덴전의 뼈아픈 패배가 월드컵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반응입니다.

◇ 박재홍 : 1차전 패배후 점차 열기가 식고 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이번 월드컵 국민들이 관심을 가졌던 연관어는 뭐였나요?

◆ 최재원 : 2018 월드컵 연관키워드를 살펴보면 1위 '거리응원'(16,499건), 2위 '해설'(5,619건), 3위 '방송'(2,492건), 4위 '시청률'(1,120건), 5위 '야식'(779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관키워드 1위에 '거리응원'이 올랐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첫 선을 보인 붉은악마 거리응원 이후 월드컵이 열릴 때 마다 거리응원 열기가 뜨겁습니다.

올해도 역시 서울시청 앞 과장을 비롯해 광화문, 영동대로, 월드컵경기장 등 에서 거리응원이 펼쳐졌습니다.

오후부터 각 장소에 수천 명의 축구팬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광화문과 영동대로 일대에 1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였다고 경찰이 발표했습니다.

또 이번 월드컵에 관심을 끄는 것은 각 방송사의 해설과 시청률입니다. 연관키워드 2~4위까지 '해설', '방송', '시청률'이 나타나며 월드컵과 관련하여 SNS상 언급이 높았습니다.

연관키워드 5위에는 '야식'이 올랐습니다. 야식 먹기 좋은 늦은 저녁 시간대에 월드컵 경기가 몰리면서 치킨이나 족발 등 야식 주문이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 박재홍 : 생각보다 월드컵 해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군요?

(자료 = 다음소프트 제공)

 


◆ 최재원 : 그렇습니다. 일각에서는 월드컵 경기보다 스포츠중계 대결이 더 치열하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각 방송사별 중계 대결이 뜨겁습니다.

지상파 3사가 각각 해설자로 KBS 이영표, SBS 박지성, MBC 안정환을 내세우며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스웨덴 전의 시청률을 지상파 3사 합계 40.9%로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채널별로는 KBS 2TV가 17.0%로 가장 높았고 SBS TV(12.5%), MBC TV(11.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청률상으로 1차전은 이영표의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관심도 측면에서는 박지성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스웨덴전이 열린 18일, 빅데이터상 지상파 3사 축구해설위원에 대한 언급량을 살펴보면 '이영표' 1,808건, '박지성' 11,458건, '안정환' 2,326건으로 '박지성'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20대~40대의 이용이 높은 SNS상에서 박지성에 대한 관심도가 이영표나 안정환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나며 2049세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2049타킷 시청률이 SBS 10.4% MBC는 10%, KBS2는 7.4%로 젊은 층에서는 SBS 박지성, 배성재 콤비의 중계가 인기였습니다.

◇ 박재홍 : 이영표, 박지성, 안정환 각 해설위원들의 특징은?

(자료= 다음소프트 제공)

 


◆ 최재원 : 디테일한 이영표 해설, 침착한 박지성 해설, 통쾌한 안정환 해설, 각 해설위원들의 특징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영표 해설위원에 대한 감성키워드로는 '디테일하다', '해박하다', '정확한', '꼼꼼한', '냉청한' 등의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 뛰어난 분석 능력으로 날카롭고 정확한 해설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박지성 해설위원의 경우 '화제', '새로운', '노력하다', '편안한', '침착하다' 등의 키워드가 등장했습니다.

이번 월드컵 첫 해설위원을 맡으며 화제의 인물로 꼽히고 있고, 박지성 해설위원은 이번 해설에서 경기의 흐름을 침착하게 전달하며 편안한 해설을 이어간다는 평가입니다.

안정환 해설위원에 대한 감성키워드로는 '폭소', '재미있다', '신선한', '친근감 있다', '통쾌한' 이 나타났습니다.

안정환 위원의 거침없고 재치 있는 해설로 통쾌하다는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고, 또한 예능에 많이 출연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친근감 있는 해설이 안정환 위원의 매력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박재홍 : 최이사님이 선호했던 해설위원은? 왜?

◆ 최재원 : 저는 박지성 해설위원을 선호합니다.

◇ 박재홍 : 그렇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안정환 위원의 분석이 좋더군요. 우리 축구팬들은 이번 월드컵 어디서 보고 있나요?

(자료 = 다음소프트 제공)

 


◆ 최재원 : 월드컵과 자주 언급되는 장소키워드를 살펴보면 1위 '치킨집'(6,356건), 2위 '집'(4,484건), 3위 잔디밭'(3,596건), 4위 '광장'(765건), 5위 '영동대로'(621건), 6위 '호프집'(556건), 7위 '월드컵경기장'(442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드컵 시청 장소는 치킨집파, 집돌이파, 거리파로 나뉘었습니다.

우선 치킨집파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빅데이터상 사람들이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찾는 장소로는 '치킨집'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치킨집을 찾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응원도 하고 시원한 치맥도 한 잔하며 생생한 월드컵 열기를 누리고자 치킨집을 찾는 것 입니다.

그 다음으로 2위에 '집'이 오르며 혼자 또는 가족들과 방구석 1열에서 응원을 펼치는 집돌이파들도 많았습니다.

해설을 중요시하거나 인터넷 실시간 댓글에 참여하면서 경기를 즐기는 등 집에서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응원을 펼칩니다.

또한 '잔디밭', '광장', '영동대로', '월드컵경기장' 등 거리응원과 관련된 키워드가 순위에 오르며 전국 곳곳의 광장, 월드컵경기장 등을 찾아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거리파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거리응원은 여전히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리응원은 한국의 대표적인 축제 문화라며 뜨거운 응원을 펼지고 싶어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박재홍 : 이번 스웨덴전 이후로 월드컵에 대한 감성 반응에 변화가 있나요?

(자료= 다음소프트 제공)

 


◆ 최재원 : 그 동안 대표팀의 부진에 이번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경기 당일이 되면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국민들은 경기에 몰입하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게 되는데요.

월드컵에 대한 감성분석을 실시한 결과, 스웨덴과의 경기 전날인 17일 긍정 91%, 부정 9%로 긍정적인 감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경기 당일인 18일에도 긍정 83%, 부정 17%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패배 직후인 19일 긍정 47%, 부정 53%로 부정적인 반응이 급증했습니다.

경기 당일에는 '응원하다'(15,441건), '멋지다'(2,612건), '화이팅'(850건), '즐기다'(249건) 등 긍정적인 감성이 높았지만, 경기 직후인 19일에는 '불리하다'(5,990건), '망하다'(889건), '아쉽다'(245건) 등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남은 독일 멕시코와의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감성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20일 긍정 68%, 부정 32%, 21일 긍정 81%, 부정 19%로 점차 다시 긍정감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전 패배로 인해 19일 부정적인 감성이 크게 증가했지만 남은 독일, 멕시코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져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1승만이라도 하자'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 박재홍 : 네. 같은 마음으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다음소프트의 최재원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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