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는 국내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인물이죠.
CBS의 정통 사이비 토크쇼 ‘변상욱의 싸이판’이 이재록의 실체를 파헤쳤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가 지난 달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가 교회 안에서는 사이비 교주 행세를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17년여 동안 만민중앙교회에서 신앙 생활했던 박모 씨는 이재록을 성령 하나님으로 믿고 지냈습니다.
박씨는 이재록이 신뢰한다는 다른 신도에게 거액의 투자 사기를 당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재록의 말이 곧 법처럼 느껴졌다고 말하는 박모씨. 신도들은 어떻게 이재록의 말을 맹신하게 되는 것일까?
박씨는 이재록이 소위 ‘권능의 역사’라는 수많은 이벤트를 통해 신도들을 세뇌시키기 때문이라고 주장입니다.
[녹취] 박OO집사 / 전 만민중앙교회
“비리들이 있다보니까 이걸 덮어야 합니다. 성도들의 눈과 귀를 막아야 합니다. 그때 그때마다 이벤트를 만듭니다. 손수건 기도를 만들고 믿음의 분량을 만들고 오로라를 만들고 무안단물을 만들고.. ”
이 가운데 신도들은 아픈 곳을 치유하는 권능의 단물과 권능이 임한다는 손수건 기도에 열광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 정윤석 기자 /기독교포털뉴스
“고장난 냉장고 위에 얹거나 쌍꺼풀이 없으면 여기에다가 대고 있거나”
만민중앙교회에서 운영하는 미디어는 아담이 공룡을 타고 다녔다는 황당한 주장에서부터 이재록이 태풍의 진로를 변경하는 등의 이적을 행했다는 주장까지 이재록을 신격화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녹취] 이재록 목사 / 만민중앙교회
"에덴동산이 워낙 넓으니까 빨리가야겠다고 그러면 그 때는 UFO 타면 되죠."
변상욱의 싸이판 ‘이재록의 실체’편은 22일과 29일 오전 11시 CBS TV와 팟캐스트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29일에는 여신도 성추행 협의로 구속된 이재록 씨의 성범죄 의혹이 집중 조명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편집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