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공공의료대학(원) 학제 놓고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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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배정통한 사업추진위해 학제 결정 시급

 

정부가 전북 남원시에 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4년제 대학원이냐, 6년제 대학이냐를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간 샅바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결정하고 지난달에는 보건복지부 실무진이 예정후보지에 대한 현장방문까지 마쳤다.

그러나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과 6년제 의과대학의 2개 학제를 놓고 정부부처과 지방자치단체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와 남원시는 체계적인 공공의료 교육과 간호대 등 관련학과로 확장이 용이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점 등을 들어 6년제 의과대학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기재부는 의과대학에 비해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고 의사배출 시점을 2년정도 단축할 수 있다며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을 선호하고 있다.

여기에 전라북도는 6년제 의대를 내심 바라고 있다.

그러나 200명이면 가능한 의학전문대학원에 비해 의대는 1,000명의 정원이 필요한 점 등 현실적인 여건상 어려울 경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출발해 추후 의과대학으로 전환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당장 내년부터 국가예산 반영을 통해 사업추진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학제 결정 협의가 시급한 실정.

이런 가운데 전라북도는 도립 남원의료원을 공공의료대학 부속병원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교육부의 '대학실립 운영기준'과 '의학교육평가 인증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기존 병상을 100개 이상 늘리는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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