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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전 감독의 독설 "한국은 3패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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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자료사진=노컷뉴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에서 3패를 받아들여야 한다"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끝난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스웨덴의 F조 1차전을 보고 내린 냉정한 평가다.

한국은 졸전 끝에 스웨덴에게 0대1로 졌다.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허용했다. 공격에서는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연출하지 못했다. 유효 슈팅은 1개도 없었다.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웨덴에 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한국은 스스로 공격수 손흥민의 존재를 지워버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패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한국은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독일과의 2경기를 남기고 있다. 축구 팬 사이에서는 "세계 1등과 세계 1등을 잡은 팀만 남았다"며 우려가 크다.

슈틸리케 전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부터 한국 사령탑을 맡아 지난해 6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5년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초반 성과는 좋았지만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남긴 부진한 성적 탓에 사임했다.

현재는 중국 텐진 테다에서 감독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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