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3시간 55분이라는 짧은 비행시간으로 도착할 수 있는 필리핀은 가까운 거리와 저렴한 물가 덕분에 동남아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여행지 중 하나다.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지로는 웅장한 절경을 자랑하는 팍상한 폭포를 비롯해 마닐라 대성당, 필리핀의 독립 영웅 호세 리잘, 스페인 건축 양식이 인상적인 인트라무로스가 대표적이다.
마닐라 북쪽으로 2시간가량 떨어진 클락 지역에 위치한 푸닝온천.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하지만 남들 다 가는 식상한 관광지가 아니라 필리핀의 색다른 명소를 찾는다면 푸닝온천이 정답에 가깝다.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2시간 가량 떨어진 클락 지역에 위치한 푸닝온천은 지난 1991년 피나투보 화산의 대폭발 이후 생겨났으며 한국인에 의해 관광지로 개발, 2005년에 개장했다.
사륜구동 지프 자동차를 타고 강물을 따라 30분 가량 달려가다 보면 용암이 흘러내린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모습과 마주 할 수 있다.
온천수에 '쿠사츠'라는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어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 피로회복과 피부 미용에도 좋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피나투보 화산지대를 지나면 아름다운 푸닝온천이 펼쳐진다. 푸닝온천은 총 3개의 스테이션으로 이뤄져 있다. 스테이션1에는 레스토랑과 탈의실, 스테이션2는 모래찜질과 머드팩 그리고 스테이션3에는 노천 온천탕이 마련돼있다.
특히 푸닝온천의 온천수는 50도 이상에서만 자라는 '쿠사츠'라는 미생물이 포함돼 있어 몸의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으며 피로회복과 피부 미용에도 탁월하다. 온천 이외에도 화산재 마사지나 머드팩과 같은 독특한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도 푸닝온천이 가지고 있는 매력 중 하나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