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중국 정부의 사드 제재로 크게 줄었던 한국 농식품의 중국 수출액이 크게 늘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농식품의 중국 수출액은 3억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농식품의 중국 수출액은 9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5200만 달러에 비해 8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사드 제재 이후 지난해 4월부터 농식품의 중국 수출액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4월부터 수출액이 크게 늘어 13개월만에 농식품의 중국 수출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농식품의 중국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한·중간 긴장 완화에 따른 한국 상품의 소비 심리 회복과 함께 라면, 조제분유, 홍삼, 유자, 생우유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실적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중국의 농식품 통관과 검역 절차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수출입 절차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중국 정부의 정책과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농식품의 중국 수출이 최대 실적을 내었던 지난 2016년 수준으로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