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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너무 늦기 전에 北 가야할 듯… 후속 고위급 회담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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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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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핵화 대가로 정전협정 교체 약속"…북미 정상회담 뒷이야기도 공개

사진=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위터/ twitter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의 대가로 정전협정 교체를 비롯한 체제 보장을 약속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너무 늦기 전에 북한을 다녀와야 할 것 같다"며 후속 고위급 회담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경제 클럽'에서 연사로 참석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회담장에 나도 있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그의 나라를 전적으로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했다"며 "그것(비핵화)은 그저 무기 체계 뿐 아니라 모든 것"이라고 말했다.

핵무기 뿐 아니라 핵물질과 핵시설 등을 모두 포괄하는 비핵화 개념을 북한이 제안했다는 것.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체제 보장을 제공하고, 정전 협정을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전협정 교체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적 번영도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북미 정상회담에 살을 입히려면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후속 협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너무 늦기 전에 북한을 방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후속 고위급 회담이 북한에서 조만간 열릴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필요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알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통화할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던 북미 정상간 첫 전화통화 성사 여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현재까지 아무런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전화통화에 대한 트윗이나 발언을 내놓지 않고 있어서 전화통화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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