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케도니아'로 국명 변경 그리스와 합의…27년 갈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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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가 나라이름을 '북마케도니아공화국'(Republic of North Macedonia)으로 변경하기로 그리스와 최종 합의했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온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는 27년간 갈등을 빚어왔던 국명 변경 문제에 대한 합의문에 17일(현지시간) 공식 서명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날 오전 국경지대인 그리스 프사라데스에서 그리스의 니코스 코치아스 외교장관과 마케도니아의 니콜라 디미트로브 외교장관이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이 공식 효력을 발휘하려면 양국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고 마케도니아에서는 헌법 개정이 필요해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합의문 서명 순간에도 양국에서는 각각 수백 명과 수천 명이 참가한 격렬한 시위가 벌어져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는등 두 나라 모두 내부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어 앞으로의 의회 비준에는 험로가 예상된다.

그리스와 마케도니아의 국명 분쟁은 1991년 마케도니아가 옛 유고 연방에서 독립하며 마케도니아란 이름을 쓰면서 지속돼왔다.

마케도니아는 1993년에 유엔에 가입했으나 그리스의 완강한 반대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렵연합(EU)에는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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