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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산출 내역 알 수 있도록 개선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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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자신이 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의 금리 산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대출금리 체계 개선방안을 은행과 함께 협의·마련해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시행하기로 했다.

금감원 등에 따르면 우선 은행연합회 등이 공시하는 대출금리의 내역을 보다 구체화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외에 은행이 결정하는 가산금리의 주요 구성요소인 우대금리와 위험프리미엄 등을 공개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출 때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 경위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대출금리 결과만 볼 수 있지만 앞으로는 기본금리와 가산금리의 구성 등 자신의 대출금리가 산출된 경위를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이 도입될 경우 자신의 대출금리에 대한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권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12일 "금리 산정 과정에서 합리성이 결여돼 있다면 이를 개선해 금융소비자가 불합리하게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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