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한 14일(현지시각) '팬페스트'가 열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피의 구원 사원에서 축구팬들이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월드컵 축구대회는 단일 스포츠 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잔치를 자부한다.
한 달간 벌어지는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는 돈과 불가분의 관계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5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에 맞춰 숫자로 보는 월드컵의 경제 측면을 소개했다.
▲ 12 =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는 월드컵 본선 출전국의 수. 나이키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0개 나라를 후원한다. 푸마는 4개국, 뉴 밸런스는 2개국을 지원한다.
▲ 110 =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티켓 중 가장 싼 입장권의 가격은 미화 110달러다. 이 티켓은 오직 러시아 국민만 살 수 있다.
▲ 118 =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때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가장 비싼 광고의 가격은 118만 달러(약 12억8천400만원)였다.
▲ 340 = 2014 브라질월드컵 총 관중은 340만 명이다. 경기당 평균 5만3천592명의 관중이 몰렸다. 1994년 미국월드컵은 역대 최다인 관중 360만명을 동원했다.
▲ 800 = 월드컵 스폰서 아디다스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판매한 국가별 유니폼은 800만 장에 달한다. 아디다스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미국 대표팀을 볼 수 없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도 무난히 800만 장 이상의 유니폼을 팔 것으로 예상한다.
▲ 1억1천100만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지난 12개월 동안 연봉, 보너스, 광고 출연료 등으로 벌어들인 총액은 1억1천100만 달러(1천208억원)나 된다.
메시는 메이웨더 주니어(2억8천500만 달러)에 이어 포브스 선정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수입 톱 100에서 2위를 달렸다.
▲ 3억2천200만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팔로잉하는 전 세계인의 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합친 수다.
▲ 16억5천만 = FIFA가 2015∼2018년 주기에 벌어들인 마케팅 수익은 16억5천만 달러(1조8천억원)다. 다음 4년 주기 때엔 18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30억 = FIFA의 2015∼2018년 TV 방송 중계권 수익은 30억 달러(3조2천652억원)다. 이 역시 다음 4년 주기에선 35억 달러로 증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