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이 6명으로 압축되는 등 인선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포스코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승계카운슬은 지난 14일 제7차 회의를 열어 11명의 내·외부 후보군 가운데 6명의 면접 대상 후보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6명은 기존 20여명의 후보군 가운데 11명으로 1차 압축한 후보군을 다시 선별한 것이다.
승계카운슬은 오는 20일 한 차례 더 회의를 갖고 최종 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승계카운슬은 차기 회장 선정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먼저, 포스코 전임 회장들이 후임 인선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전임 회장과 임원들의 모임인 중우회와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가 후보 추천을 의뢰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 선임 절차에 신뢰와 지지를 보내며 추천을 자제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 반증이라는 것이다.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후보자 개인의 명예와 공정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과 후보간 갈등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일체의 의혹과 외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승계카운슬 위원을 포함한 포스코 사외이사 전원은 차기 회장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측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